(1) 일반적 주의 사항
이력서는 일반적으로 규격에 따라 쓰게 되고 특정 기업체나 기관에서는 고유의 입사 원서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보통 이력서보다 더욱 상세한 기입란이 있는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혈액형 가족사항 신체 조건 등이 그것이다.
이력서의 여러 사항을 기입할 경우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글씨는 깨끗하고 정성을 들여 써야 한다. 그리고 한문을 쓰게 될 때는 약자를 쓰지 않아야 한다.
내용을 읽기에 앞서 글씨를 먼저 대하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라. 글씨가 무성의하거나 엉터리라면 다른 것은 볼 필요도 없이 상당한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는 경우에 글씨체를 깔끔한 서체를 선택하도록 한다. 그러나 지망처에서 요구하지 않은 한 이력서는 되도록 자필로 작성하는 것이 예의이다.

(2) 항목별 기재요령
① 성 명
이름은 호적과 주민등록에 등재된 것을 써야하고 집에서 그냥 부르는 이름이나 별명·예명 등은 쓰지 않는다. 반드시 법적으로(호적상) 인정된 이름을 써야 한다.
② 생년월일
자신의 나이를 적는 난이 있는데 보통 만(滿) 나이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몇년 몇월 며칠 이후 출생자로 연령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만 나이는 그 이듬해 생일(그날 24시)이 지났을 때를 1년으로 보고 기준일(채용 시험일이나 원서 접수일)이 지났느냐 지나지 않았느냐에 따라 규정된다.
③ 주 소
본적 현주소 출신도 등을 기재하게 되어 있다. 출생년도와 출생지는 자기가 태어난 때와 곳으로 특히 출생지는 태어난 고장이 속한 시나 도의 이름을 쓰면 된다. 현주소는 주민등록상에 표기된 주소를 적는 것이 원칙이다. 모든 신상 기록을 알 필요가 있을 때에는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만 누르면 그 사람의 신상 사항이 나타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④ 호주와의 관계
호주란 무엇인가. 세대주와는 어떻게 다른가?
호주(戶主)는 한 집안의 계통을 이어받은 가족을 통솔하는 대표자이고, 세대주(世帶主)는 실제로 주거 및 생계를 함께 하고 있는 집단인 세대의 대표자이다.
세대는 주민등록에 기재된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장남이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할 때(주민등록상 하나의 카드에 등재) 할아버지가 호주·세대주가 되고 차남이 결혼으로 분가하였다고 하면 호주가 본인 자신이 되며 세대주도 차남 본인이 된다. 결혼 사유가 아닌 주민등록상으로만 분가한 차남의 경우는 호주는 생존한 가족(직계)대표인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되고 세대주는 본인이 된다.
⑤ 학력·경력
학력
학력이란 어느 학교를 다녔고 졸업했느냐를 적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이라 쓰게 된다.
○○대학(교) ○○대학 ○○학과 졸업(예정)이라고 대졸자는 적으면 된다. 2월 졸업식을 가질 예정인 사람이 그 이전에 취직 시험을 보게 될 때는 졸업 예정이라고 쓴다.
경력
〈졸업예정자인 경우〉
졸업을 앞둔 학생은 경력이 없다. 아직까지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이다. 그 대신 각종 자격이나 검정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쓰면 된다. 상고 출신자라면 부기·한타·영타·워드프로세서·전산회계 또는 펜글씨·한자 등 검정시험 합격을 기입하면 되고 기능사 자격시험에 관한 것도 좋다. 대졸자라면 각종 기사시험이나 특히 채용 기관이 우대하는 특정의 자격시험 합격 사실이 있으면 쓰는 것이 유리하다.
〈경력자인 경우〉
흔히 경력사원 채용시 그런 일이 있지만 ××분야 또는 유사단체에서 3년 5년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자라는 단서를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시험관들이나 인사 담당자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경력이 다채로운 사람이나 이곳저곳 자주 옮겨 다닌 사람은 불리한 입장이 된다는 설명이다.
경력사항을 적을 때는 전직장의 경력을 상세하게 기술하도록 한다. 졸업한 뒤의 첫 직장부터 연대순으로 기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회사명이나 소속 부서와 직위 담당업무 근무연수 퇴사연수를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⑥ 상벌(賞罰)
재학생이라면 우등상 개근상 정근상 등이 있을 것이다. 입사시험에서 좋게 평가받는 사람은 개근상을 탄 사람이다. 왜냐하면 일정 기간 동안 한 번의 결석도 없이 등교하였다는 사실은 분명 플러스요인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 동안 사람인 이상 건강이 나빴을 수도 있겠고 집안의 행사로 결석해야 하는 유혹이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모두 물리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교하였다는 것은 성실도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특기할 만한 상을 받았다면 기재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 장관급 이상으로부터 받은 상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벌은 보통 사유가 있어도 표시하지 않고 있다.
⑦ 끝맺음
위의 사실에 틀림이 없다는 말과 연월일 그리고 이름과 날인을 함으로써 끝맺게 된다. 지금까지 적어 놓은 사실이 틀림이 없다는 문구로서는,
"위의 사실과 틀림 없음"
"위의 사실과 상위(相違) 없음"
이라고 쓴다.
학력·경력·주소·생년월일 등 모든 사항이 사실이라는 것을 서약한다는 말로서 그 말은 만일 추후에 사실이 아님이 판명되었을 때에는 응분의 조치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진실을 써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날짜는 이력서를 제출하는 날을 기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날짜 다음 행에 이름을 쓰고 날인한다.
⑧ 사 진
실물을 대하기 전에 상대를 볼 수 있는 것이 사진이다. 실물과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촬영된 것이 제일 잘된 사진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지내보아야 안다"는 말도 있지만, "겉 볼 안"이라는 말도 있다.
사진을 붙이게 하는 이유는 면접자나 시험관이 마음 놓고 얼굴의 이모저모를 뜯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 촬영한 사진을 첨부하게 하고 있다.
복장은 정장 차림의 유별나지 않으면 되겠고, 특히 사진에서는 머리 손질이 중요하다. 너무 장발이거나 여성이 지나친 파마를 하였다고 했을 때 응시자인 여러 분이 입장을 바꾸어 시험관이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어떠한 인상을 받겠는가 생각해 보면 알 일이다.

출처:굿아이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