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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기업 사장의 관리일기 (3) 등록일 : 11/06/21

3. 아끼면 안 되는 돈이 있다.

막 사업을 시작했을 때 직원이 고작 한 두 명이라, 혼자서 판매, 구매, A/S, 은행일까지 모두 처리했다.  당시에는 등록자본금을 납입할 돈도 없어 친구의 영업허가증을 빌려 사용하기도 했다. 밖에서 몇 개월 동안 회계를 학습하고 나서야 세무신고서를 엉터리로 작성하기 시작했다.

월말이 되어 세무국에 세무신고표를 제출하자, 세무국 직원이 이를 보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우선 질문자체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 도리가 없으니, 답변은 감히 엄두도 못 냈다. 담당직원은 “알아요 몰라요?”라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나는 “모릅니다. 몰라요”하며 멋적은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모르면서 왜 왔냐? 아는 사람을 보내라”는 말에, “예, 다음에는 꼭 아는 사람을 보내지요”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다음달에도 세무신고표를 엉터리로 작성하고 다시 직접 세무국을 찾았다.  세무국 담당자는
나를 생생히 기억하고는 “아니 또 당신이 직접 왔어요?”라고 질책하듯 물었다. 나는 “회계가 임신해서 어쩔수 없이 왔어요”라고 둘러댔다.  “!”

다음날 나는 회계사무소를 찾아, 한 달에 300위안 지불조건으로 의뢰했다.  그 후로 더 이상 내가 세무국에 갈 일은 없었다. 회사의 직원이 십 수명이 될 때까지 나는 계속 회계사무소에 회계업무를 맡겼고 회사에는 출납 한 명만 두었을 뿐, 전문 회계직도 창고관리직도 없었다.

그 후 몇 년간 비즈니스가 커지면서 적지 않은 돈을 벌었지만, 연말 회사장부상의 자금은 별로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  회사직원이 10명을 넘어서면 사장 한 명이 근본적으로 모든 업무를 다 볼 수 없게 된다.  회사전체는 마치 도처에 구멍이 뚫려 있는 체와 같이 되므로, 돈이 남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는 것을 시간이 한참 으른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직원들이 쟈오위루(焦裕禄 )나 레이펑(雷锋)과 같은 인물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직원에게 70%의 판매 커미션을 준다고 해도 그들은 나머지 30%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바보들이나 재물에 탐을 내지 않는다.  잘 구축된 제도가 있어야, 부정한 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파고들 헛점이 없게 된다.

책임감이 강한 현재의 회계에게 감사한다. 다음 생애에 다시 회사를 차리고, 회사에 단 4명을 두어야 한다고 하면, 그건 바로 사장 1명과 회계 1명, 출납 1명, 창고관리 1명이 될 것이다.  절대로 이 돈은 아끼지 않을 것이다.


편집자 주 : 쟈오위루(焦裕禄, 1922년~1964년 )는  1962년 허난성(河南省) 란카오현 현서기(书记)로 근무하면서 희생정신이 뛰어나 덕망이 높았다. 레이펑(雷锋 1940년~1962년) 일반 해방군전사로 헌신적인 모습으로 ‘인민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내용은 하오산동에서 번역하고 청도 KBC ( 청도 코트라 ) 노동분야 고문으로 계신 이평복 고문님께서 감수해 주신 내용입니다.

중국 비지니스 포럼 :  http://cafe.naver.com/kotrad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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