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채용에 관해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직원을 채용했다. 몇 년 전에는 많을 때는 오후에 50~60명까지 면접을 본 적도 있다.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 사람을 채용할 때마다 최고의 사람을 채용하곤 했다. 임금이 1천여 위앤밖에 안 되는 고객서비스 직무마저도 명문대학 본과졸업에 영어4급인 대학생을 채용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렇게 채용한 사람은 회사에 오래 붙잡아 둘 방법이 없다. 고졸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직무에 본과 대졸자를 찾는 것은 서로간에 적절치 않다. 그저 회사 홍보문안 쓸 데만 도움이 될 뿐이다.
면접시 응시자의 말을 그대로 다 믿어서도 안 된다. 실업상태의 힘든 곤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장을 잡고 싶은 마음에 어떠한 조건에도 무조건 승낙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한번은 임금 2천위앤 정도의 무역직(商务职)을 채용한적이 있는데, 대학본과 학력에 3년 직장경력의 여자애가 면접에 참석했다. 전 직장에서 2500위앤을 받았다는데 임금이 낮지 않냐는 질문에 그녀는 문제없다며 흔쾌히 승낙을 했다. 나 또한 그녀가 무역직에 다소 적합하다고 생각해 채용했다. 보름 후 퇴직직원과의 업무 인수인계 마친 그 다음날 그녀도 사직했다. 이유인 즉 급여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회사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 다음에 채용한 직원은 전 회사에서 1500위앤을 받던 여직원인데, 지금 그 직무에 아직까지 있고 일을 잘 하고 있을뿐더러 임금수준에 대해서도 꽤 만족해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직장의 직위와 임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낮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등소평 (邓小平)은 바로 그 소수의 사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등소평은 1978년 개혁개방을 제창한 이래, 철밥통체제를 부수고 노동시장에 경쟁원리를 도입한 사람이다.
나의 사람채용의 경험은 “1천명을 놓치는 일이 있더라도, 1명을 잘못 뽑아서는 안 된다” (宁可漏过一千,不可错招一个, 어느 역사상 저명인물의 어록).
내 경험으로 봤을 때, 채용시는 예를 들어 한 급수 낮은 사람을 채용하고 한 급수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비교적 좋다. (즉, 삼류 인재를 채용해 이류의 업무를 시키면서 일류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일류 삼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또한 직원 채용시 번거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응시자의 신분을 꼼꼼히 확인 해야 한다. 지난해 회사에서 신입직원이 공금을 갖고 도망간 사건이 두 번이나 발생을 했다.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상대는 믿는 구석이 있는지 당당하게 응수한다. 어차피 내가 제출한 신분증이나 학력증명, 집주소 모두 가짜고, 경찰도 몇 천 위앤짜리 안건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로 경찰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금은 채용시시 당지 사람이면 반드시 일일이 확인을 하고 외지인은 일률적으로 당지인의 담보를 요구하며, 허위날조자는 일체 채용하지 않는다. 그 뒤로는 두 번 다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나는 구조조정(下岗)을 당한 자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구조조정자들, 특히 나이가 든 국영기업의 조기퇴직자들은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새로운 회사에 입사할 때, 이런 불만의 감정과 이전 국영기업에서의 나쁜 습관을 몸에 지니고 들어 오기 때문에, 회사의 복지혜택은 당연할뿐더러 다른 사람 모두가 자신한테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새 직장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착실하게 적극적으로 일하려는 사람은 소수일 뿐이다. 아마도 민영기업은 구조조정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는 것 같다.
이밖에 친척, 친구는 가급적이면 적게 채용하는 것이 좋다. 이 화제는 다음에 얘기하도록 하겠다.
이 내용은 하오산동에서 번역하고 청도 KBC ( 청도 코트라 ) 노동분야 고문으로 계신 이평복 고문님께서 감수해 주신 내용입니다.
중국 비지니스 포럼 : http://cafe.naver.com/kotrada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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