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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료> 취업칼럼
스펙이 없는 이들이 취업하는 법 등록일 : 11/10/14

-허드렛일이라도 시작할 각오를.

1. 취포자(취업포기자)의 현실 - 남들 따라 급하게 스펙 쌓기.

취업난이 심각하다. 이는 동네 놀이터 꼬마들도 안다. 웃긴 건 이 꼬마들이 취업대란이라 물리는 상황에서 구직자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도 안다는 것이다. 학점, 토익, 해외어학연수, 인턴, 각종 공모전 등 스펙이라 불리는 것들인데, 더 웃긴 건 요즘 대다수 구직자들의 취업준비 상황이 놀이터 꼬마들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웃긴 현실이 스펙이 부족한, 아니 거의 없는 이들에게는 슬픈 현실이다. 어찌할 방법이 없다. 그냥 동네 놀이터 옆 도서관에서 남들 다 하는 토익준비나 하며 ‘열심히 하다보면 잘 되겠지, 잘 되겠지’하며 자위할 뿐이다. 결국 오래전부터 착실히 스펙을 쌓아왔던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뿐이다. 시작부터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2. 스펙 없이 취업하는 법 -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하기.

(1) 허드렛일이라도 시작할 각오를 하자. 단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이제까지의 경험에서 찾을 수 없다면 방향을 바꿔서 다른 방법을 찾아봐라.

제아무리 복잡한 문제도 해결책은 있게 마련이다.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으면 열여섯 살 때부터 비행장에 가서 커피부터 끓여라.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보고 배워라.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굳이 디자인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패션회사에 들어가서 빗자루부터 잡아라.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길을 가면 되는 것이다. <리처드 브랜슨,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중>

필자의 첫 직업은 모연구소 소장의 ‘수행비서겸 경호원’이었다. 학점 2.4에 토익성적도 없었고, 29세였지만 대입 4수에 휴학을 밥 먹듯이 하는 바람에 3학년이었다. 대신 택권도 4단, 택견 4단의 무술단증과 운전면허가 있었을 뿐이었다. 흔히 말하는 ‘스펙’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행이 합격을 했지만, 입사 후 한 일은 경호업무, 운전, 청소, 홍보 전단지 돌리기 등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 없는 업무였다. 힘들었다. 수면시간은 하루에 서너 시간 밖에 안 되었고 결국 입사 3개월 만에 근무 중 쓰러졌다.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그때 내가 졸다 넘어져 쓰러진 줄 알았단다. 그 사건 이후에 나는 눈이 피곤하다 해서 잠깐이라도 선 채로 눈을 감지 않는다. 당시에도 잠깐 눈이 피곤해서 눈을 감았을 뿐인데, 일어나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쓰러진 바로 다음날 15시간 동안 지방 출장근무를 했다.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목표가 있는 자에게 내게 닥친 모든 역경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남이 보기엔 굳이 대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허드렛일처럼 보일 수 있어도 나에겐 모두 의미 있는 일 뿐이었다.

경호업무를 위해 체력단련을 더 할 수 있었고, 강연도구를 가득 실었던 승합차를 몰며 오디오북을 들으며 공부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강연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혼자 스피치 연습을 했다. 중간에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필자는 현재 어느 조직에도 속하지 않은 ‘1인 기업’으로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사회초년생 시절 겪은 ‘허드렛일’ 덕분이다.

민광동의 입사지원서 닷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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