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필자는 정부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모 중앙부처의 신설되는 직위 등 5개 과장직 대한 직위공모제의 외부전문면접위원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공모를 통한 국내최초의 과장급 보임은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열심히 일하고 능력 있는 공무원을 발탁한다는 해당부처장관님의 인사혁신철학에 따른 것 이었다.
이러한 채용문화는 과거와 같이 학벌, 지연등에 얽매이지 않고 인성이 바르며 능력과 실력위주의 인재를 등용한다는 취지로서 기업 및 기타 기관들에서도 이러한 방식의 채용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필자는 면접 당일 날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먼저 약속장소 인 해당부처 차관실로 향하였다.
다년간 헤드헌터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판별에 있어서 외부면접위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본 면접의 의미에 대하여 차관님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사전에 후보자들에게서 제출된 직무수행계획서를 세심하게 분석하고 있던 참에 잠시 후 첫번째 직위에 지원한 후보자 7명이 필자를 비롯하여 면접관 이 나란히 앉아있는 면접 관실로 일렬로 입장을 하였다.
총 다섯 개 직위에 대한 면접방식은 집단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보직마다 면접위원에게 할애된 시간은 각각 약40분 정도였다.
필자는 짧은 시간 안에 국가의 중요한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될 생면부지의 지원자들을 평가해야하는 부담감이 엄습하였지만 외부전문면접위원의 사명감으로 보다 정확하며 냉철하게 후보자들을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지원자들 모두 다소 긴장되고 엄숙한 표정들로 입장하였지만 정부 중앙부처의 엘리트관료 답게 표정이나 행동에 있어서 자신감이 보여지는 모습들이었다.
이어서 자신에 대한 소개가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30대의 행정고시출신의 젊은 관료,40-50대의 실무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노련한 관료,적극적이며 업무지식에 해박한 여성관료 등 지원자모두 손색이 없어 보였다.
이어서 곧 질문이 시작되었다.
필자를 포함한 면접관 들은 다소 긴장을 풀어주는 평이한 질문부터 시작하였다.
쉬운 질문이었지만 외부면접관 입장인 필자로서는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들의 말투 및 표정,자세등에서 인성 및 중앙공무원으로서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판단되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세밀히 관찰하였다.
이어서 업무에 대한 전문성, 도덕성, 리더십 을 측정할 수 있는 예리한 질문을 계속 쏟아 부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5개 직위에 대한 면접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면접이 모두 끝난 후 후보자별 채점결과가 6명의 면접관 별로 공개되었는데 아이러니칼하게도 6명 모두 면접관 각자의 인재추천순위는 각 직위보직마다 거의 일치하였다.
필자는 이번 공무원면접을 통하여 물론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지만 바람직한 인재는 보는 사람마다 어느 정도 일치하다라는 것을 새감 느끼게 되었다.
요즘들어 청년실업, 취업난 등 각종 언론 및 매체들에서는 심각한 기사들로 즐비하지만 한편으로 사회에서는 유능한 인재는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앞서 필자가 느낀바 와 같이 인재판별기준은 사람마다 또는 어느 조직이나 유사하다.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필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지식이 풍부한가
둘째, 외국어 및 국제적감각을 소유하고 있는가
셋째,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가.
넷째, 인간관계가 원만한가.
다섯째, 능동적인 자세로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가
이 다섯 가지는 시대가 변하더라도 절대로 불변하는 진리라고 생각된다.
각 기업별로 선호하는 인재상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유사하다고 할 것 이다.
인사가 만사이다.
우리모두는 면접관의 입장에서 냉철히 자기자신을 분석하여 모두들 성공하는 직업인으로 자리 잡자.
글: 로지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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