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에게 유능하지만 뺀질 거리는 부하직원과 무능하지만 언제나 열심인 부하직원이 있다. 누구에게 호감이 가는가?
뺀질 거리는 사람에게 호감이 갑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능력에 대해 그에게 애기하고 당신의 능력이 필요하니 그만 뺀질 거리고 도와 달라고 하겠습니다. 그 사람은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지만 무능한 사람은 오히려 일 적인 면에서 해가 될 거라 봅니다.

□ 자기 자신의 핸드폰에 대해 1분간 얘기 하세요.
제 핸드폰은 액정화면이 보이지 않는 핸드폰입니다. 걸 때나 받을 때 제가 아니면 그 누구도 사용하지 못하는 저만의 핸드폰입니다. 처음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액정이 나오지 않는 핸드폰에 익숙해졌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저의 핸드폰이 가장 편하고 실용적인 저의 일부가 돼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언제나 성실한 당신이 일하다가 부당한 일로 회사에서 퇴직을 하라고 한다면?
전 단 한번의 실수로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교훈을 얻었지만 회사는 단 한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재를 잃게 될 것입니다.

□ 야근이 많다고 여자친구가 불평을 한다면?
삼국지에 보면 '형제는 손, 발과 같고 여자는 의복과 같다'란 말이 있습니다. 여자 또한 형제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전 제 뜻에 동의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설득시키겠습니다. 과거의 진정한 영웅들은 여자로부터 크나큰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저 또한 그 여자가 저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동료들이 당신을 '왕따' 시킨다면?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문제부터 찾아보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 일과 후 고객과 만날 경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업무 외 시간에 좀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인간적인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 손님에게 산딸기를 얹은 생크림 케이크를 아주 맛있게 설명해보라.
추천메뉴를 원하십니까? 산딸기를 얹은 생크림 케이크는 어떠세요. 상큼한 산딸기 향이 생크림에 묻혀 사르르 녹는 감칠맛을 더할 것입니다.

□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을 피우게 만드는 방법은?
저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안 피우도록 설득하겠습니다.

□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상사가 계속 일을 시킨다면?
일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고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내일 와서 하겠습니다. 중요한 일이라면 물론 남아서 일을 계속 해야겠지요. 일이라는 게 스케줄에 따라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
국민과 가까운, 친숙한 대통령이면 좋겠습니다. 과거 권위적이고 엄숙한 모습에서 벗어나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숨소리를 마음으로 느끼는 '휴머니즘'에 입각한 대통령이면 좋겠습니다. 특히 먼 훗날 아이들에게 '멋진 할아버지'라고 기억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퇴사하여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는?
연어는 어떠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회귀를 합니다. 즉 본능에 의한 삶의 처세술일 것입니다. 자기가 발 디디고 살 만한 환경과 터전이 아니기 때문에 옮기는 것이 아닐까요? 역으로 일단 제 집이라고 여겨지면 굳이 이직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차 바퀴가 5개라면 당신은 어떻게 사용하겠는가?
남은 하나를 팔아 버리겠습니다. 이유는 효율성에 있다고 봅니다. 현재 4개의 차 바퀴면 충분합니다. 여분의 스페어가 있다면 굳이 하나를 갖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