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력 모집 행태의 변화에 주목해라

기업의 채용 방식이 대규모 공개 모집에서 소수 수시 형태로 바뀌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정 확한 관련정보를 발빠르게 취득하는 것도 취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이다. 인터넷 인프라의 발달로 다양한 취업 정보가 공개되고, 채용 기간이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2. 온라인 채용 시대에 맞는 이력서 작성법도 중요

요즘 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는 ‘전자 이력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지원절차가 간소해진 탓에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 붐이 불고 있다. ‘묻지마 지원’이란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 에 상관없이 무조건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 대부분 비슷한 형태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회사 이름만 바꿔 전송하기 때문에 어떤 응시자는 한달 동안 무려 100여 통 이상의 이력서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력서는 자신의 상품 가치를 표현하는 최고의 PR도구다. 인사 담당자는 이력서의 내용만으로 해당 응시자의 인성과 자질을 파악하게 된다. 개성 없고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이력서는 스팸 메일과 다를 바 없다. 온라인 이력서라도 즉흥적으로 쓰지 말고 취업 대상 기업과 지원 동기들을 꼼꼼히 정리한 뒤 제출해야 한다. 짧은 내용 안에서 자신을 최대한 표현하려면 직무 능력 중심으로 통일성 있게 서술하는 게 효과적이다.

자기소개서는 실무 능력 위주로 단락을 나눠서 간결하게 정리하는 게 요령. 자칫 무성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오타나 맞춤법도 신경을 써야 한다.

3. 전공을 무시해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전공은 무시한 채, 영어 회화 능력이나 자격증 취득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한다. 서류 전 형에서 토익 점수를 중시하다 보니 외국어 실력 향상이 취업 준비의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전공을 철저하게 반영한다. 업무에 필요한 자료분석이나 지식 인프라를 중요 채용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유관 부서에 비전공자를 채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의 채용 패턴에 주목하라

입사 즉시 일을 할 수 있는 경력자 위주의 채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졸 신입사원은 취업 목표와 관련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을 당부한다.

요즘은 기업에서 인턴 사원 같은 비정규직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극 심한 취업난 속에 나름의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일단 들어가고 보겠다’는 식의 무모함이 때로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직종이 한정되어 있어 취업준비생의 적성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입사를 하더라도 갈등이 생겨 중간에 쉽게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경력을 쌓기도 전에 이직을 하게 되면 그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경력을 쌓고자 한다면 자신의 적성이나 취업 목표와 부합하는 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좋다.

5. 국제화 능력은 기본

어학 실력은 여전히 인재를 판단하는 가장 일차적인 기준이다. 업무에 필요한 DB 자료는 거의 대부분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텍스트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외국어 공부나 어학 연수 등을 이용해 일정 수준이상의 어학 실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얼마 전부터 새로운 국제 언어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어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

6. 정보화 능력을 갖춰라

지식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수많은 데이터 중에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골라 활용하는 능력은 신입 사 원이 갖춰야 할 필수 항목이다. 기본적인 PC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정보 검색, DB관리 노하우를 익혀두면 업무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7. 창의적인 기획력을 키워라

수십만 명의 취업 준비생 중에 튀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남들과 다른 독특한 생각이다. 기업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가장 큰 이유도 신선하고 독창적인 생각을 얻기 위한 거란 사실을 잊지 말자.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섭취하고, 신문이나 잡지를 읽어 최신 시장 동향에 민감해져야 한다.

8. 자신감과 패기는 취업의 최종 열쇠

극심한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우쭐거리는 자만심이 아니라 내면에서 다져진 자연스러운 자신감이 채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명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