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연말에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된 새로운 프로젝트와 ‘대기업 자기소개서 초전박살’의 탈고 및 새로운 집필 작업이 한꺼번에 겹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바쁜 연말과 연초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2009년을 보내고 2010년을 맞이하면서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직장인은 직장인 나름대로 취업 준비생은 또 그들 나름대로 고민을 지니고 있더군요. 직접 만나지 못한 지인들이나 학생들과는 이메일과 문자로 인사를 나누었는데 역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였습니다.
 
과연 부전공을 마쳐야 하는가, 어학 연수를 떠나야만 하는가, 편입을 준비해야 하는가, 작은 회사라도 입사해야 하는가, 이직을 고려해야 하는가….
 
이렇게 본다면 입사를 한다고 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또 새로운 고민을 맞이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자신을 발전시키는 작업이 될 테니까 말이죠.
 
취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저에게 이러한 고민들을 털어놓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고민들이죠. 또 어떻게 보면 정답이 있다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주관식이니까요. 저와 같은 전문가들이 던지는 답변 역시 정답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더 좋아 보이는 길을 제시하는 것일 뿐 다른 길로 간다고 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차피 결정은 당신의 몫입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드리는 답변대로 하라고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저의 답변은 주위의 여러 의견들 중 하나일 뿐, 어떤 의견을 참고할지는 여러분 스스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단, 제가 한 가지 꼭 드리는 말씀은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계획을 했거나 행동을 했다면 최초 그러한 계획이나 행동을 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중도에 하차하고 싶다거나 새로 시작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정말 순수했던 자신의 동기를 다시 짚어보라는 겁니다. 동기 없는 생각이나 행동은 없을 테니까 말이죠. 단순해 보일 수는 있지만 최초의 동기를 생각해내는 것이 당신의 결정을 도울 수는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최근 어떤 결정을 내렸습니까? 또 지금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가장 좋은 결정들만 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고 소신껏 결정한 일을 후회 없이 진행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그 결정에 자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번에 새로운 고민을 맞이했을 때에는 조금 더 쉽게 결정을 내리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자신의 결정을 믿으세요!!!

출처: 해커스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