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고 드린 것과 같이 에피소드의 impact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 순서로 에피소드의 impact가 어느 정도 되는 경우에 약간만 포장하여 impact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서는 필자가 만들어 낸 ‘올리고 내리고 법칙’을 활용합니다. 이름도 재미있지 않나요? 컨설팅이나 강의 시에 보다 명확하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필자가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는 법칙인데 여러분들의 에피소드에 적용하면서 impact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에피소드에는 올릴 수 있는 부분과 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올릴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올릴 수 있는 부분 -노력: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작성 -결과: 보다 구체적인 수치 등을 제시하여 결과를 극대화 -역할: 내가 주도적으로 나의 의지대로 스스로 계획하여 수행했다는 내용으로 작성
노력과 결과는 확실하게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의 자기 소개서를 보면 ‘열심히 하였다, 최선을 다하였다, 많은 경험을 하였다’ 등의 애매한 단어와 문장을 작성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떻게 열심히 했고, 어떻게 최선을 다했으며 어떤 많은 경험을 하였는지 알려달라는 것이죠. ‘매일 3시간씩만 자고 나머지 시간에는 아르바이트와 프로젝트 수행에 집중하였다’ 등과 같은 구체적인 문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과도 중요합니다.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었습니다.’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는 다릅니다. 만약에 ‘50개 팀이 참여했던 공모전에서 2등에 달하는 우수상을 수항하였습니다.’라고 구체화한다면 느낌은 또 달라집니다. ‘축제 중 푸드 페스티벌에 150여명이 참석하는 결과를 이루어냈습니다.’와 같은 문장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업적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축제 중 푸드 페스티벌에 150여명이 참석하는 결과를 이루어냈는데 이는 지난 해 참석자인 50명의 3배에 달하는 숫자입니다.’와 같이 정확한 기준을 통하여 자신이 이루어낸 것이 뛰어난 결과임을 알리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 것이죠.
역할도 올리게 되면 에피소드 전체의 impact를 확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다음의 샘플을 보시죠.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 같은 팀에 계시던 대리님이 설악산 야간 등산을 권유하였습니다. 저의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해보라고 하셨고 저도 그것이 좋은 생각인 것 같아서 동의하였습니다. 야간 등산 전문가인 대리님께서 필요한 정보와 연습 방법 등을 꼼꼼하게 챙겨주셨고 그것을 잘 따라서 야간 등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나라는 주체는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수행한 것은 맞지만 시작도 노력도 결과도 모두 대리님이 대신 해준 것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 같은 팀에 계시던 대리님이 설악산 야간 등산을 권유하였습니다. 저 역시 저의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해볼 도전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였습니다. 이후에 등산에 필요한 정보들을 스스로 찾았고 동네 뒷산에서 매일 연습하였습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은 대리님의 조언을 얻어서 완벽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 결과 야간 등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시작했고 행동했으며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으로 위와 같이 포장한다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impact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올릴 수 있는 내용은 확실하게 쭉쭉 끌어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더 이상 올릴 수 있는 부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내릴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여 impact를 끌어 올려 줄 수 있습니다.
내릴 수 있는 부분 -상황: 주어진 상황 자체를 최악으로 만들면 만들수록 나의 가치는 더 높아짐 -갈등: 다른 사람의 실수나 태도에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나의 역할 극대화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기준점에서 내릴 수 있는 부분은 에피소드의 상황과 갈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통점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 등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 탓을 하면서 내가 잘났다고 말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내가 일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경험했던 상황 자체가 정말로 힘들었다는 것을 알리고 갈등도 컸다는 것을 통하여 impact를 끌어 올리자는 것입니다.
‘멤버들과 서로 협력하면서 프로젝트를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와 ‘모든 멤버들이 아르바이트와 자격증 취득 등으로 바빴기 때문에 리더인 제가 조금 더 많은 과제를 담당하였고 서로 협력하면서 프로젝트를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는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그 만큼 힘든 상황에서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는 것으로 나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했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힘들거나 귀찮아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일을 내가 맡아서 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그냥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것과 존폐의 위기에 있던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서 동아리를 살려 냈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업적이 다릅니다.
내릴 수 있는 내용의 대부분은 여러분들이 그 에피소드의 상황이나 갈등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작성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나의 역할이나 결론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나 갈등의 이야기를 축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릴 수 있는 내용은 최대한으로 내리고 올릴 수 있는 내용에 집중하여 에피소드를 구성한다면 기업이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impact에 아주 근접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은 포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지금 알아본 올리고 내리고 법칙도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에 거짓말과 포장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해커스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