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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한 또 다른 비행을 준비하며... 등록일 : 12/07/18

1년 전 텍사스에서 항공유학을 하면서 여러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여러분께 취업에 관한 칼럼을 쓰겠다고 한 뒤 1년 만에 다시 칼럼을 씁니다.

 

저는 작년 7월 초에 미국에서 귀국해서 같은 해 8월에 국내 면장전환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지난달까지 조종사로 취업하기 위해 11번, 조종사 외의 항공관련 직종에 2번 지원했습니다. 불과 수 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에 양대 메이저 항공사만 있었던 시절에 비하면 정말 기회가 많았던 셈이지만 반대로 그만큼 지원자 수와 스펙도 올라 간지라 참 힘겨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년간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건 딱 두 가지 입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하면 꼭 이루어 진다는 것과 그 시간이 정말 힘들다는 겁니다. 두 말이 상당히 당연하면서도 이면적인 뜻이 있죠.

 

그리고 부수적으로 느낀 건 조종사로서 취업하려면 여유로운 주머니 사정이 절실하지만 빨리 하려는 조바심만 잘 다스리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요즘 항공유학이나 국내 비행훈련원에 가시려는 분들이 많고 연령대도 다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계획단계에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단지 외국에서 비행훈련을 마치는 것 까지만 고려하신다면 귀국해서 면장전환부터가 문제가 될 수 있겠고, 취업까지 계획했다면 취업할 때까지의 공백기가 정말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백기 때에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궁핍함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니 여러 가지 면에서 계획하시고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목표인지를 꼭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가올 힘겨운 과정을 이겨내기가 정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성공가도를 달리는 추신수씨 같은 운동선수나 이현세씨 같은 만화가들도 정말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잘 참고 이겨내면서 스스로에게 비전을 약속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사랑을 그 일로 인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과거에 그 길을 선택한 자신에 대한 증오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인맥이라는 노력으로 넘지 못할 벽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것이 도움은 될 수 있어도 보장은 안됩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에 인맥은 목표를 위한 나의 노력과 능력이 99%고 나머지 1%를 채워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맥이 좋아도 기본적인 지식과 스킬이 받쳐주지 못하는 조종사는 취업이 곧 프로의 길을 가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 잡을 길을 가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취업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인맥이 없어서라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아쉬워하지 마시고 자신에 대한 분석을 다시 한번 해 보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최근 저는 100%원하는 곳은 아니지만 취업에 성공해서 출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어라인 부기장으로 취업하기에는 당장에는 좀 어려워서 조종관련 직종에 취업했습니다. 그래서 나이라는 통제 못할 요소에 막히지 않을 때까지 이제부터가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늘에서 비행기 소리만 나면 마음이 설례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한 것처럼 항공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나라는 잘 모르지만 미국으로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제가 참고로 했던 자료를 파일로 첨부합니다. 제가 취업한 조종관련 직종이 유학브로커는 절대 아니니 안심하시고 보셔도 됩니다. 특정학교를 홍보하는 팜플렛이 아닌 미국비행학교 선택에 있어 일반적인 고려사항을 명시한 자료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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