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을 위한 첫 관문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다. 특히 창의력을 기본으로 하는 요즘 대세에 발맞추려면 노하우가 필요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디자인 창업&경영에 대한 모든 것>(시그마북스.2012)에 창의성이 누구보다 필요한 디자이너의 이력서 작성법이 담겨 있어 소개한다.

<책 속의 지식>이력서는 경력과 자격을 밝히는 한 쪽짜리 요약서다. 이력서의 구성은 다양하지만 고용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양식은 읽기 쉬운 연대기 형식이다. 최근의 직책을 제일 먼저 작성하고, 그다음 순서로 적어 내려가면 된다.

솔직하게 써라. 교육이나 경력을 과장하지 마라. 채용 과정에서 모두 검증되기 마련이다. 또한 경력을 서술할 때 ‘계획했다’, ‘이행했다’, ‘개발했다’, ‘창조했다’와 같은 동작동사를 확실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단어들은 당신이 정열, 아이디어, 창의성을 가진 능동적인 사람임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방학 중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디자인 분야와 무관한 노동 경험을 기재했다면, 그 일이 어떻게 연관되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실무 경험이 없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받은 교육을 상세히 설명해라.

이런 이력서 외에도 인터넷 구직에 사용할 인터넷 이력서도 준비해라. 당신의 모든 정보를 이메일 자체에 모두 올려놓아라. 수령자가 어떤 이메일을 사용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메시지는 오로지 문자여야 한다. 이것은 창조적인 도전을 제기한다. 오로지 기초적인 서식 작성과 단락 띄어쓰기로만 눈에 띄는 이력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구직에서 사용하는 키워드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 많은 대기업이 스팸메일을 걸러내기 때문이다. 첨부 파일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이메일에 파일을 첨부하지 마라.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수상한 파일은 열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다.

첨부파일을 승인했다면 파일 제목에 ‘홍길동 이력서.pdf'처럼 이름을 반드시 기재해라. 끝으로 어떤 이력서든 보내기 전에 꼼꼼히 교정을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