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제 실업률이 정부 발표치의 2배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스촨(四川)성 청두(成都) 시난(西南)재경대학 경제학과 간리(甘犁) 교수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도시지역의 평균 실업률은 8.05%로 조사됐고 이것은 중국 정부 공식 발표치인 4.1%의  2배 수준이다.

간리(甘犁) 교수의 조사결과와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수치에 차이가 발생한 것은 중국 정부의 공식 실업률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농민공이 간리(甘犁)교수의 연구조사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실업으로 인해 사회보장 혜택을 신청한 사람을 기준으로 실업률을 집계하는데 농민공들은 자신의 호적지가 아닌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실업 관련 혜택을 신청할 수 없어 실업률 조사에서 제외됐다.

간리(甘犁)교수는 지역별로 학생을 보내 총 8,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함으로써 정부의 실업률 조사 수치상의 문제점을 극복하려 했다.

간리(甘犁)교수팀의 조사 결과가 정부 공식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였지만 중국의 취업시장은 경기 침체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된다.

농민공 실업자가 1년 사이에 450만명 늘어나 전체적으로 1,000만명이지만 이것은 2009년 의 2,300만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허쉰왕 12월 10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