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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료> 이력서작성법
황당한 자기소개서 이야기 등록일 : 13/09/22

오티스 LG의 직장돌료나 상사들은 금창성씨(서비스 사업부 리모텔링팀)를 '잡초'라고 부른다. 금씨는 독특한 별명은 그의 입사시험 때부터 시작됐다. 2002년 4월 오티스 LG에 입사할 때 그가 특이한 자기소개서를 냈기 때문이다.

'저는 어디를 가든 살아남는 잡초 같은 사람입니다'. 그는 이렇게 자기소개서에 단 한줄만 쓴 것이다. 금씨는 학군장교 전역, 학점 3.3(4.5만점), 경영학 전공 등 기본 학력사항으로는 자신을 어필하기 어려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렇게 특이한 이력서를 쓴 그는 700명 중 3명을 뽑는 오티스 LG에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면접 때 독특한 이력서에 대한 면접관의 까다로운 질문에 혼쭐이 났다. 면접관들은 '입사시험을 장난으로 아느냐'부터 '자기소개서에 단 한줄 쓰는 것은 규칙을 벗어난 일탈행위다. 결과가 더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나'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이런 질문들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일관되게 답했다.

겨우 위기상황을 모면하려는데 면접관이 '이력서에 왜 토익점수가 없냐'고 지적했다. 그의 최대 약점이 발견된 것이다. 그는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일할 때 그렇게 많이 외국어를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입사 후에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이것 말고도 그에게 주어졌던 어려운 질문은 '만약 당신이 일할 때 로비나 뒷거래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였다. 같이 면접을 본 지원자들은 모두 '정직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씨는 "회사이익을 위해서는 로비가 필요하지만, 외부의 인맥을 활용한다면 로비는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씨는 어려운 질문에 솔직하면서도 융통성 있게 대답한 것이 면접관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을 들었다고 한다.

뚝심 하나로 도전해 오티스 LG에 입사한 후 금씨는 10개월 동안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기소개서에 단 한줄 썼던 '잡초' 인생관을 영업실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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