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명절연휴제도‘가 공식 발표됐다. 新 제도에 따라 원단(元旦)이 1일로 줄었을 뿐만 아니라 음력 섣달 그믐날(1월 30일)이 명절연휴에서 배제돼 네티즌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나(新浪)망에서는‘2014년 명절연휴제도에 대한 나의 견해’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며 12일 9시까지 6만 여명의 응답자 중 88.4%가 음력 섣달 그믐날이 명절연휴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반대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섣달 그믐날이 명절연휴에서 배제되면서 직장인들은 ‘휴가’가 ‘청가’로 바뀌었으며 명절이 아닐 경우 고속도로도 통행료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네티즌들은“음력 섣달 그믐날은 설날의 시작이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중요한 날이다. 준비할 것도 많은데 전혀 배려를 안 해주네”라고 말고 또 다른 네티즌은“섣달 그믐날에 고향에 내려갈 준비를 하라는 건데 이는 설을 쉬지 말라는 말 아니야”라고 비난했다.

중국에서는 2007년부터 농민공들이 고향으로 내려가기 쉽지 않다는 이유로 음력 섣달 그믐날을 춘절 연휴기간에 포함시킨 바 있다.

칭다오조보(青岛早报) 12월 13일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