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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료> 이력서작성법
군침도는 경력자 이력서 만들기(1) 등록일 : 14/03/30

취업난과 경력관리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온라인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별히 채용공고가 없을 때도 자신의 이력서를 기업에 제출해놓는 경우도 많아졌다. 바야흐로 수많은 지원자들 속에서 자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때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첫번째 관문은 바로 매력적인 이력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이력서는 인사담당자와의 첫번째 만남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취업에서도 첫만남은 지원자의 인상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예전에는 '인사서식 1호'의 정해진 규격에 맞춰 자신의 이력을 단순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고 대기업 공개채용시 신입사원들에게 배포했던 지원서에 공백을 채우던 것만으로 스스로 대견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력서들은 신입사원에게만 해당될 뿐 자신의 경력을 충분히 PR해야 하는 경력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점차 국문 이력서와 함께 영문 이력서 제출을 요구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고 지원자의 영어 실력을 은근히 살펴볼 수 있는 방법으로 영문 이력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일반적인 이력서 형태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력서를 어떻게 쓰느냐보다는 실제 어떤 경력과 능력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고액 연봉자일수록 세련된 이력서로 자신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 이런 사람들의 이직 성공률이 높은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이력서가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있을까?

2개월 전 이직에 성공해, 현재 외국계 쇼핑몰 A사에 근무하는 김기수(29·가명) 대리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본인의 경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직장 경력 3년이 넘도록 부지런히 일해왔지만 막상 이력서를 쓰려고 보니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몰랐던 것이다. 하는 수 없이 과거에 입사를 위해 만들어놓았던 이력서를 들춰냈고 자신의 경력부분에 회사명을 추가했다.

그러나 막상 이력서를 제출하기가 민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이력서를 내밀고 자문을 구했다. 그는 크게 세가지 중요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첫째, 지원하려는 분야가 무엇인가? 지원하려는 분야는 이력서의 이름과 같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지원분야를 밝히지 않는다. '내 경력을 보면 알 수 있겠지' 또는 '지금 모집하는 분야는 하나밖에 없으니…'라는 생각에서다. 이런 태도는 인사담당자들이 모두 자신에게 세심한 배려를 해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데서 비롯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담당자들이 지원자의 이력서를 처음 보게 되는 시간은 30초 이내. 그 사이에 지원자의 업무 분야와 정확한 목표를 알 수 없으면 그 이력서는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향한다. 이들의 인간성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주제가 없는 이력서를 보고 있을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분야는 이력서 첫머리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이 점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둘째, 본인의 경력기간 중 한 업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한국 사람들은 이름에 매우 민감하다. 대학을 선택할 때도, 회사에 취직을 할 때도 자신이 무엇을 하게 될지보다는 이름이 무엇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인지 이력서에 이름, 학교 이름, 직장 이름을 밝히는 데는 주저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떤 지식을 갖고 있는지를 밝히는 데는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이력서의 핵심은 바로 경력이다. 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지금까지 어떤 업무를 했고, 그 업무를 통해 어떤 성과를 이루어냈는지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 회사에 있었다는 것을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회사에서의 부서와 직위를 명확히 밝히고 담당 업무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계량화할 수 있는 수치가 있다면 더욱 좋다. 단 이때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은 좋지 않다. 쓸 말이 넘쳐 종이가 모자라면 성공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칫 말 많은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음을 상기하자.

셋째, 당신이 이직해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목표는 무엇인가? 이 부분은 경력을 설명하면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본인이 지금까지의 경력과 지식으로 이직이나 전직을 원하는 회사에서 어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희망회사에 대한 자신의 상식을 갖고 응용할 수 있다면 합격은 무난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설명을 듣고 난 김 대리는 새롭게 이력서를 작성했고, 자신의 경력관리를 위해서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작성해보기로 결심했다. 이렇듯 이력서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자신의 경력을 정리하고 자신을 PR할 수 있는 진정한 자기소개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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