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열심히 일한 만큼 충분한 대우를 받고 있을까? 많은 연구결과가 ‘아니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당신이 특별히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그건 어쩌면 여자들이 흔히 붙잡혀 있는 직장 신드롬과 콤플렉스 때문인지도 모른다.
- 왕관 신드롬 여성은 업무 성과가 좋으면 당연히 보상을 받으리라고 믿으면서도, 승진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것을 남성보다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왕관 증후군(Tiara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여성은 자신이 직무를 충실히,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면 언젠가 누군가가 알아보고 자기 머리에 왕관을 씌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물론 때맞춰 왕관을 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자신을 위해 스스로 발 벗고 뛰어야 한다. 착하게 살면 언젠가 복이 올 거라고 믿는 동화처럼, 왕관 콤플렉스는 일종의 직장인 신데렐라 병인 셈이다. <Solution> 합리적인 근거와 성과가 있다면 승진과 보상을 요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길, 특히 연봉협상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것은 협상을 시작하는 가장 필수적인 첫 단계다. 만약 당신이 협상 기회를 놓친다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협상 전략도 당신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 가면 증후군 여자들은 타인의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하며, 마치 부정직한 방법으로 성취한 것처럼 느끼며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성공한 여자조차 자신이 부족하고, 언젠가 자신의 참모습이 밝혀질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유능한 사람이 스스로를 믿지 못하며 회의감을 느끼는 ‘가면 증후군’이다. <Solution> “오늘 입은 옷 예쁘다”라는 칭찬을 받을 때 “이거 싼 거예요!”라면서 허둥지둥하지는 않나, “오늘 참 예쁘다”라는 칭찬에도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답을 하지는 않나. 성공한 프로젝트에 대한 칭찬을 받을 때는 운이 좋았다고 말하면서,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탓하는 건 왜일까? 이런 ‘가면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칭찬에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를 먼저 하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이 좋다.
- 굿걸 콜플렉스 가끔 ‘마녀’가 되라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 우리는 평생 ‘착한 여자아이’가 되도록 교육받으며 자라온 셈이다. 문제는 성공한 여자는 착해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른바 성공한 여자에게 종종 덧씌워지는 수식어를 생각해보길. ‘똑똑한’, ‘유능한’, ‘열정적인’, ‘진취적인’이라는 가치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뉘앙스의 수식어 대신 센, ‘지독한’, ‘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탐욕스러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때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여성스럽게 행동하는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기회를 잡기 어렵고, 남성과 동일하게 기회를 잡으려는 여자는 이기적인 인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Solution> 가족 같은 회사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능력과 성취에 따라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 또한 ‘프로’ 월급생활자가 아닐까.
- 여왕벌 신드롬 여자의 적은 여자다! 여왕벌은 조직에서 아주 특별한 여성이 되기 위해 다른 여성을 승진시키지 않고 남성하고만 손을 잡는다. <Solution> 성공한 여자들이 ‘여왕벌’로 군림한다는 건 역시 옛날이야기가 된 것 같다. 연구 걸과에 따르면 비즈니스 분야의 ‘핵심 여성 인재’중 73%가 다른 여성이 재능을 개발하거나 성공하도록 돕고 있었다고 밝혔다. 비록 자신의 성과는 쉽게 자랑할 수 없지만, 동료의 성과는 마구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직장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찾지 못했다면, 같은 업계에서, 또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지지모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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