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종일 의자와 한 몸이 되어 모니터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직장인들에게 때론 사무실이 없던 병도 만들어준다. 드라마 [직장의 신] 에서 양팔 벌려 온몸을 흔드는 미스 김의 아침 체조는 어쩌면 내공 쌓인 직장인이 터득한 생존 법칙이었을지도. 그래서 준비했다. 세상의 모든 직장인을 위해 사무실에서 건강을 지키는 한 끗 차 노하우.

온종일 책상을 지키고 앉아 있는 붙박이 직장인들의 건강 적신호를 체크하라
- “모니터는 내 친구,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만 해요”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서류를 내려다보는 구부정한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을 뭉치게 하고 통증과 뻐근한 증상이 지속되는 근막통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목 척추 변형도 올 수 있는데, 목을 뒤로 젖히기 어렵고 통증이 팔까지 뻗쳐 손이 저릴 수 있는 것, 잘못된 자세뿐만 아니라 긴장과 압박감, 스트레스는 긴장성 어깨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Solution: 컴퓨터의 위치와 자세를 리모델링하다 직장인의 신종 질병인 VDT증후군은 컴퓨터 모니터를 누 가까이에 놓고 보거나 장시간 몰두해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 이는 두통, 허리, 팔꿈치 등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무심코 지나쳤던 모니터와 키보드 위치를 주의 깊게 살피자. 모니터는 가급적 의자에 앉았을 때 몸 가운데 오도록 두고 눈과는 40~70츠 떨어뜨려 눈높이보다 15~20도 아래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허리를 곧추세운 후 가슴을 활짝 편다는 느낌으로 앉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며, 등받이에 쿠션을 두고 허리를 기대어 무게를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 “책상에 앉아서 자주 음식을 먹어요” 야근이 잦고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은 직장인이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자리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것은 예삿일일터. 각종 음료와 간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책상 위에 음식을 두는 행위 자체가 세균을 번식시키는 지름길이란 사실을 아는지 특히 음식을 먹은 손 그대로 전화기를 붙잡고, 키보드로 문서 작업을 했다면 그 세균을 고스란히 사무기기에 옮겨 박테리아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렸다는 얘기다.
Solution: 책상 위 먹다 남은 음료수부터 치워라 우선 사무실 책상은 식탁이 아니다. 미국 세균학 박사인 찰스 거바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무실 책상에는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무려 400배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은 매일같이 청소라도 하지만 책상은 내가 하지 않는 한 전날 밤의 먼지가 고스란히 내려앉아 있기 때문, 따라서 책상에는 먹다 남은 음료를 포함해 음식 자체를 두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음식을 먹자마자 손을 닦거나 책상을 내 집 바닥이라 생가하고 매일같이 닦자.
- “앉아만 있어도 허리, 어깨, 무릎이 모두 아파요” 좌식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에겐 고질적으로 ‘의자 질환’이 있다. 실제로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서 있는 것보다 허리에 1.2배 무리를 준다. 또 8~12시간씩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 당뇨,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 더구나 앉아 있는 시간이 1시간 이상 되면 지방을 연소시키는 세포의 기능이 감소해 쉽게 살이 찌며 신진대사도 느려진다. 또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깊은 잠을 방해해 만성피로가 생기고 뇌도 빨리 늙는다.
Solution: 스탠드 업!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라 미국운동위원회는 하루에 5~6회 스트레칭만 하더라도 몸 상태가 확 달라진다고 말한다. 예컨대 업무 시간에 스탠딩 회의를 한다거나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직접 차장가 용건이나 파일을 전달하는 등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자. 건물 내 한두 층은 계단으로 다니며 천천히 그 횟수와 층수를 늘려 활동량을 늘이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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