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당신은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당신이 할 줄 아는 것을 줄줄이 나열하고 있다면, 당장 멈춰야 한다. 그다지 매력적인 방법이 아니다. 사람들은 믿음에 반응한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얼 믿는지에 반응한다.
당신의 신념을 말하라.
애플은 왜 위대한 기업이 되었을까. 그들은 항상 '신념'을 이야기 한다.
그것이 그들과 다른 기업들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 시장 점유율이 추락에도 여전히 애플을 혁신적인 기업으로 손꼽으며, 잡스의 죽음에 전 세계가 슬퍼한다. 컴퓨터 회사 창업자가 죽었다고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슬퍼할 수 있단 말인가. 왜일까. "우리는 더 아름다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려야 한다고 믿습니다." 애플의 메시지는 예전부터 남달랐다. 지금은 국내 대기업들도 애플의 마케팅 방식을 하나 둘 쫓고 있다. 당신은 왜 그 일을 했습니까? 만약 당신이 <실전 마케팅 대회 경험>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면접에 가면 질문을 받을 것이다. A : 대회의 주제를 보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서 했습니다. 저는 마케팅이 제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리더가 되어 팀원들을 이끌면서 동기부여를 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운 좋게도 240개 팀 중 3등 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B : 실전 경험이 없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실재적 경험의 부족이 제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경험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바로 도전했습니다. 역시나 책과 세상은 많이 달라서 힘들었지만, 운좋게 결과가 좋아서 지금 생각해도 기쁩니다. A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말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을 부각시키는 대답을 했다. 자연스러운 답변이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반면 B는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 했다.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대신, 자신의 '믿음'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그 '믿음'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B의 승리다. 그것은 앞으로의 회사생활에서 B가 "실재적 경험을 쌓기 위해 겸손하게 정진할 것" 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신념'은 곧 '태도'와 연관이 있다. ('Attitude'에 대해서는 따로 심도있게 다루기로 하겠다.) 신념은 그 사람의 미래를 나타낸다. 그 사람이 무얼 믿는지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대기업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한 명 채용한다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큰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 투자자들은 현재 당신의 모습보다, 당신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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