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경력자의 경우 경력 위주로 자기소개를, 신입의 경우 그냥 자기소개를 하면 됩니다. 양쪽다 너무 길어지면 안좋기 때문에 1~3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 위주로 할 경우에는 다녔던 회사, 회사에서의 역할, 이직하게 된 이유 (노출시키고 싶지 않을 경우엔 생략) 를 짧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자기 소개일 경우에는 신상 명세보다는 왜 게임업계에 지원했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 "나" 라는 사람의 특장 점 위주로 짧고 굵게 설명하기. * 경력자라면 별다른 자기 소개 없이 경력 위주로 거쳐온 프로젝트와 역할에 대해 간결히 설명. * 미리 외워온 것 같은 자기소개 하지 말기. * 장황하게 설명하지 말 것. * 불필요한 내용을 이야기하지 말 것.
2. 이직사유/ 지원동기 경력자의 경우에는 경력을 먼저 점검하고 그 후 이직 사유에 대해 물어봅니다. 하나 하나 전부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바로 전 회사를 왜 그만 두었는지를 확인합니다. 무엇에 불만이 있어서 나왔는지 알아야 새로 입사할 회사가 적당한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직 사유는 전체 면접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신입의 경우에는 열정을 많이 보기 때문에 "왜 이 회사인지, 왜 이 프로젝트인지"를 확실히 잘 전달해야 합니다.
* 이직 사유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하지만 너무 솔직할 필요는 없다. * 최대한 상대 입장에서 들어도 납득이 되는 수준의 합리적인 이직 사유를 미리 고민해 갈 것. * 신입의 경우 "꼭 이 회사여야 하는 이유"를 미리 생각해가면 좋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대 입장에서 신입의 열정이 느껴질 수 있는 답변을 고민해 갈것)
3. 성공/ 실패 경험 보편적으로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성공한 경험이나 실패한 경험입니다. 성공 결험을 통해 이 사람의 장점이나 능력을 알게 되고 실패한 경험의 경우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로 문제 대처 능력을 파악하는 거죠. 보통 성공 경험보다는 실패 경험에 대해 묻는 게 많은 편이니까 실패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이를 해결했는지 생각해두면 좋습니다. 주의 할점은 성공 경험을 말할 때 너무 자만하거나 과도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을 지양하고, 실패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반대로 너무 반성 모드이거나 좌절한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성공 경험은 최대한 겸손하게 전달. * 성공을 통한 교훈을 간단하게 이야기 할 것. * 실패 경험의 마지막은 언제나 훈훈하게 끝나야 한다. * 실패를 통해 이러이러한 점을 배웠고, 그 부분을 잘 해결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는 마무리.
4. 장점/ 단점 성공/ 실패 경험이 타인과 나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라면 자신의 장점/ 단점은 면접을 보는 당사자 본인에 대한 성격이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함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통 장점은 안물어보고 단점을 위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질문이 많습니다. 미리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보고, 특히 단점의 경우 어떤 것을 이야기할 지 중요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자신의 단점을 다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나는 단점 투성이의 인간이다 라고 자책할 경우 면접이 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장점은 겸손하게, 너무 많이 나열하지 말고 한 두가지만. * 단점은 한가지 정도만 이야기하고, 반드시 해당 단점을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서 현재는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이야기하고 마무리 지어야 함 예시) 제 단점은 시간 약속을 잘 안지키는 것이었는데, 회사 입사 후 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약속이 잡히면 10분 전에 미리 약속장소에 가 있는 등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덕에 지금은 그런 소리를 듣고 있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언제나 단점이라고 생각하면서 시간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유의하는 편입니다.
5. 좋아하는 게임 이런 질문은 대게 편하게 생각하는데, 그랬다가 큰코 다칠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은 사실 지원자가 좋아하는 게임을 알고 싶어서 묻는게 아니라 이 질문을 시작으로 해서 게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질문을 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밸런스 기획자 면접 시 좋아하는 게임을 묻는다면 이는 100% 해당 게임의 밸런스에 대한 질문을 하겠다는 의미인 겁니다. 이걸 모르고 마냥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 했다가 해당 게임의 밸런스에 대해 잘 모를 경우 큰 낭패를 겪는 수가 있습니다. 특히 전문화 되어 있는 직군, 예를 들어 시나리오나 퀘스트 디자이너를 뽑는데 좋아하는 게임으로 시스템 외주의 스토리가 없는 게임을 대면 그 이후의 질문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의, 그리고 자기가 해당 게임에 대해 잘 말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좋아하는 게임은 자신이 정말 전문가 이상으로 많이 아는 게임일 경우에 제시 * 자신의 직무 분야가 잘 된 게임을 들면 더 좋다.
6. 미래의 목표 입사 후 목표가 될 수도 있고, 5년후의 예상, 혹은 게임 업계에서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등의 질문으로 묻습니다. 다른 질문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질문이지만 현재 회사의 니즈와 본인의 비전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당락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는 라이브 개발을 오랫동안 해줄 팀원을 뽑고 있는 상황인데 지원자가 저는 입사 후 최대한 빨리 팀장이 되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면 해당 인력을 TO 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탈락시키기도 합니다. 꼭 면접 때문이 아니라도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떤 목표를 세우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같습니다.
* 제너럴리스트인지 스페셜리스트인지 구분할 것 * 돈, 사람, 프로젝트 중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할 것 * 안전하게 대답하려면 두리뭉실하게 훌륭한 기획자가 되는 것이라고 해도 무난하게 마무리 된다
7. 실무 퀴즈 뭐 이건 거의 안하긴 하는데 갑자기 실무 관련해서 굉장히 디테일한 질문을 할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게임을 물어보고, 해당 게임의 시나리오를 바꾼다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라든가, 밸런스 기획자에게 1차 함수와 2차 함수를 그려보라라고 한다던지... 이런 저런 질문들이 있는데 대부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면 넘어가긴 합니다. 잘 알 경우에는 잘 이야기하면 되고, 잘 모르겠을 경우 "긴장이 너무 되서 막상 생각하니 잘 안되네요. 데헷!" 이라며 웃어 넘겨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급적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의 기본적인 실무 지식은 언제라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알고 가는게 맞긴 하다.
* 아는 건 자신있게 답하기 * 모르는 건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다. * 실무 필기나 실기가 따로 있는 경우에는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
8. 기타 팁
1) 시간엄수 면접은 10분 전에 도착이 기본이다. 면접에 늦으면 탈락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먼저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머리도 빗고, 삐져나온 콧털도 뽑아 둬라.
2) 면접관 면접은 나를 어필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이 회사를 대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면접관의 자세가 불량하고 질문의 수준이 낮다면 그런 회사는 안 다니는 것이 좋다.
3) 자세 면접 볼때 등 받이 등을 붙이고, 손은 불안할 경우 탁자 위에 올리고 서로 잡아주는 것이 안정적이다.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흔들거나, 자세가 지나치게 구부정하면 인상이 좋지 않다.
4) 말투 면접관은 친구가 아니기 때문에 반말을 하거나, 이랬어요~ 저랬어요는 가급적 쓰지 않는다. ~ 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대신 너무 딱딱해지지 않기 위해 구어체로 이어나가는 것은 괜찮다. 어디까지나 공손하게, 그리고 부자연스럽지 않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인사 보통 지원자가 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면접관이 들어오게 된다. 면접관이 들어오면 일단 의자에서 서서 기다리고 면접관이 다 들어오면 의자에 앉는다. 면접관이 다 않을 때까지 어색하게 기다릴 필요는 없고 대충 면접실에 다 입장했다 싶으면 앉으면 된다.
6) 말하기 말끝은 흐리지 말고, 생각한 것을 차분히 잘 말하기만 하면 된다. 말할 때는 면접관 눈을 보는 게 좋고, 동시에 여러명일 경우에는 적당한 간격으로 옆 사람도 봐주는 것이 좋다. 너무 한명만 보고 이야기하면 같이 들어간 면접관이 당황한다.
7) 사전조사 어떤 회사든 간에 면접까지 볼 정도면 기본적인 회사 정보는 알고 가라. 네이버하고 구글에 회사 이름만 넣어도 기본 정보와 프로젝트는 다 나온다. 읽고 가면 좋다. 또 특정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 경우에 10분이라도 좋으니 깔아서 해보고 가라. 그 10분을 투자하면 면접 1시간이 훨씬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8) 거짓말 절대, 어떤 일이건 거짓말은 하지 마라.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과 거짓말을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정말 곤란하고, 말하기 싫은 부분은 말하지 않고 넘기는 것이 요령이고, 이를 거짓말로 덮을 경우에는 사기가 된다.
최근 면접을 보면서 생각난 것도 있고, 또 예전에 면접관으로 있으면서 경험했던 것들도 많아서 이 참에 다 정리해봤습니다. 게임회사에 지원하는 새내기들, 그리고 이직하시는 경력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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