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인원 20여명 기준 약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중국의 인기 직업군이 있다. 바로 ‘스튜어디스(空姐)’다. 신입 사원 평균 임금 7000위안(인센티브 포함, 약 140만원)의 비교적 고소득인 연봉과 해외 각 지역을 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여성들의 선망의 직업으로 꼽힌다. 때문에, 스튜어디스 선발 기준은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데, 필수적으로 중국 상위권 대학 졸업자 가운데 2개 이상의 외국어 회화 가능자를 선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용모 기준에서도 남성 지원자의 경우 175cm, 여성은 165cm 이상, 호감형 외모를 소유한 표준어 구사자를 선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선발한 일명 ‘여객기 식당’이 문을 열어 화제다.

▲ 이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탑승구로 표시돼있다.

▲ 이곳은 1만m 상공에 뜬 비행기 내부가 아니다. 비행기를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다.
지난 9일 중국 우한(武漢)시에는 ‘리리(莉莉) 항공’이라는 간판을 단 식당이 영업을 시작했다. 인돈시아 바타비아 항공사의 낙후된 보잉 737편을 1년 2개월간 총 3500만 위안(약 6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식당에 처음 배치된 식당 직원들은 기존의 항공사 승무원 채용기준과 동일한 ‘용모 및 2개 외국어 구사’ 여부 등이 선발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식당 관계자는 “식당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승무원 선발 기준 및 관리 기준에 따라 엄격한 교육과정을 거쳐 식당에 배치된다”면서 “기내 업무를 위한 업무 능력 외에도 남자는 175cm 이상 여자는 165cm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식당 직원들이 승무원으로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는데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일반 항공사 임금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 소유자는 앞서 인근 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한 여객기 개조 호텔에서 이 같은 사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의 탑승 기준 인원은 158인승이지만, 축소 개조된 식당 내부는 약 75명의 손님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졌다. 여객기 내부의 식탁 의자 등은 기존의 보잉 737 여객기의 것을 개조해 사용되고 있으며, 수화물 보관함, 음식 만드는 곳 등은 원래 형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기 조종석은 가상 비행 체험실로 조성, 식당을 찾은 고객들이 비행 체험실에서 시범 운전을 하는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출처 : 하오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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