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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 보다 분야를 먼저 찾아라 |
등록일 : 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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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고 서른 전에 하고 싶은 걸 다 경험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서른 살이 돼서는 내가 평생 동안 일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 결과 기억이 나는 직업만 60가지를 경험했다. 내가 60가지 직업을 경험하고 나서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은 바로 이것이다. 취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분야를 먼저 찾는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학교 선배 중에 장성은 디자이너가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디자인 실장을 역임한 장성은 선배는 대학 재학 시절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이것저것 좋아하는 수업을 듣던 도중에 산업디자인개론 수업을 듣게 되었다. 장성은 선배는 태어나서 한 번도 미술 공부를 한 적이 없지만 그 수업을 통해 디자인의 재미에 푹 빠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회사에서 월급 80만원을 받으며 일을 시작하게 되지만 현재 그녀의 수입은 2억+@. 장성은 선배는 대학생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대학생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스스로 질문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녀는 운이 좋아 대학교 재학시절 자신이 평생 동안 하고 싶은 업을 찾게 되었다. 평상시에 교회와 모임, 강의에 나가 젊은 청춘들을 만나 대화를 하다보면 대다수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신이 없고 고민이 많다. “이 길이 맞는 걸까? 비전을 찾고 싶다.”고 호소를 한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요즘 대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한국에는 11,000가지 직업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모든 직업을 다 경험할 수가 없고, 그나마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책과 신문이다. 많은 청년들이 진로로 방황을 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선택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에게 재주가 단 한 가지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것에만 몰두하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것을 경험할 여유가 없다. 취업에 내몰리기 때문이다. 취업 때문에 다른 것을 할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여유가 없다. 세 번째로는 한 번 실패하면 두, 세 번 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때문이다. 실패자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한 번 실패하면 더 이상 두세 번 도전할 기회조차 없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한다. 실패가 너무 두려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나는 영어도 가르쳐봤고, 영업의 기질도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 사업도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었다. 정치도 어울린다는 소리도 들었고, 기자를 해도 괜찮겠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한 주변의 환경이 더욱 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준비를 할 때 다양한 업종에 지원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그러나 적성은 단기간에 파악을 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일도 해보고, 폭 넓고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많은 책도 읽고, 신문도 읽고, 주변에서 하는 조언도 들어보면서 천천히 나를 파악해 봐야한다. 세계적인 진로상담의 대가인 존 크럼볼츠는 “미래는 예측되는 것이 아니다. 지나친 일원화적인 커리어계획이나 디자인 의존적 발상을 경계하라.”고 얘기했다. 진로상담으로 세계적으로 권위자이지만 진로 분야에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분야가 있어야함을 강조한다.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자신의 분야가 있어야 한다. 분야가 바로 방향성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예로 들자면, 내가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사에 취직을 할 수도 있고, 여행 작가가 될 수도 있고, 여행기자가 될 수도 있고, 승무원이 될 수도 있다. 즉 한 마디로 방법이 많다는 것이다. 방향성이 있다면 절대로 좌절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꼭 기자가 돼야 한다면 기자가 되지 않았을 때 좌절을 하게 된다. 앞으로는 업의 시대다. 예를 들자면 살을 빼는 것은 꼭 의사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헬스 트레이너, 다이어트 전문 기업, 병원, 클리닉 등. 직업에 국한돼서만 일을 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병을 고치는 일이 꼭 의사만 병을 고치는 사람이 아니다. 또, 자신의 분야가 명확하다면 주도적으로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확고한 믿음이 생긴다. 물론 분야가 바로 선택되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까 “내가 갈 분야가 이거구나.” 라고 생기는 사람도 있고, 혹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너무 즐겁거나, 사명이 생긴 경우도 있다. 분야가 명확한 사람은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즐겁고 신난다. 즐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기까지 하고,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그렇게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가? 내 주위에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모든 청년들이 다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살게 만드는 게 내 꿈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다. 어쩌면 하루하루 즐겁게 일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즐겁게 일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업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자신의 분야, 자신의 업이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즐거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일에 중독까지 된다. 좋은 의미로 중독성 있는 일을 하면서 살면 능률도 높아지고 효율도 좋아진다. 그러면 성공을 위해서 발악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돈과 명예가 따라오게 된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야한다. 그래서 분야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평생 일을 하면서 살아야한다. 그냥 일을 하면서 사는 것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살면서 남에게 도움을 주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도 가지면서 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렇다면 이쯤에서 독자들은 질문을 할 것이다. “ 그 분야를 어떻게 찾느냐” 사실 그 분야 찾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다양한 경험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평상시에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지 리스트를 적어보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결코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다. 겨우 20대 30대가 된 친구들이 조급해하고 좌절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40이 넘어, 50이 넘어 새로운 분야를 발견하고,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인생에 늦은 때는 없다. 나는 당신이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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