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취업

늘 서류 전형에만 시간을 투자하다 막상 1차 합격이 되면 소홀히 한 면접 준비에 발등에 불 떨어지듯 준비하지 않았는가?

기본 인성면접부터 구조화면접까지, 본격 하반기 전 다양한 면접 전형을 미리 알아보고 꼼꼼히 대비하여 취업 합격의 길로 향하자!

1) 개인면접

- 의도 및 평가 대상: 보통 개인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쓰인 지원자의 정보를 좀 더 심도 있게 파악하려는데 그 의도가 있다.

- 준비, 대처법: 면접관이 두 명 이상일 경우 집중적인 질문을 받기 때문에 지원자는 압박과 긴장감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질문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있더라도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질문을 받으면 답변이 쉽게 떠오르지 않으므로, 평소 논리 정연하게 대화하는 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 특징: 집단 면접은 면접관 여럿이 지원자 여럿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것으로,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고 지명하는 순서에 따라 대답하거나 랜덤으로 질문과 대답하는 방식이다.

- 의도 및 평가 대상: 다른 지원자들 사이에서 지원자 본인의 열정과 강점을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거나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있을 때의 태도를 눈 여겨 보기도 한다.

- 준비, 대처법: 답변할 기회가 많지 않으므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답은 간단명료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과하거나 지나치게 답변이 길어지면 면접관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원자들도 여러 명이 참석하므로, 다른 지원자가 말할 때 경청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답변하는 동안 자신의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다른 곳을 보거나 무의식 중에 손을 만지는 등의 행위는 불성실해 보일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하자.

- 준비, 대처법: 인성 면접의 팁은 '차별화'이다. 차별화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내가 회사 직무에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다. 다른 지원자들보다 뛰어난 점은 있으나, 지원 직무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하자.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 및 지원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이유를 작성해 보고, 본인 역량 및 과거의 성공 사례 등을 바탕으로 회사에 적합한 인재임을 설득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 특징: 구조화 면접이란 질문의 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 유형에 따른 후속 질문과 그에 대한 평가 점수가 시나리오로 정해져 있는 면접 방식이다. 질문 내용과 방법을 미리 정해놓고 진행하는 면접이라는 점에서 일정한 지침 없이 이뤄지는 비구조화 면접과 대비된다.

- 의도 및 평가 대상: 스펙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지원자의 인성과 잠재 역량, 돌발행동 등 방대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생각과 개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면접 방법이기에 본인의 경험이 아닌 남의 이야기나 추측으로 거짓 답변을 하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 준비, 대처법: 구조화 면접은 주로 과거의 경험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되며, 지원자의 답변 내용에 따라 후속 질문이 결정된다. 이를 통해 과거의 행동기준 판단력 실행력 가치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런 과정 때문에 면접에 소요되는 시간도 1시간 안팎으로 긴 편이다. 가치관이나 사고력, 성향 등은 단기간에 바뀔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은 구조화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정한 경험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나 평가기준 등을 세워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으며, 가끔 전공 분야가 아닌 사회현상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묻는 기업도 많으니 대비하도록 하자.

- 특징: 토론 면접은 1:1 혹은 다대다로 지원자들끼리 토론을 하게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 방식이다.

- 의도 및 평가 대상: 토론 면접은 여럿이 어떻게 화합하느냐가 관건인 면접이므로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며 공손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토론 면접의 핵심은 팀워크이다. 토론 면접에서 지나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토론을 자기 중심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제 생각은 이런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며 공손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옆에 지원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언급해 주는 것 또한 좋은 자세이다. 간혹 자신의 의견이 무시 당하는 듯 발끈하는 지원자도 있지만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상대방의 불쾌한 태도를 보았다 해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제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경제 및 사회 시사 이슈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지원자 중 사회자 및 찬반 의견을 사전에 나눠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사회자가 없거나 기업 측에서 사회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 특징: 현장에서 발표할 주제를 부여 받고, 정해진 시간 동안 면접관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면접이다. 보통 큰 이면지에 본인이 PT할 내용을 작성하여 발표하게 되는데, 회사에 따라 면접자에게 노트북이 지급되고 파워포인트로 간단한 PT내용을 만들어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

- 의도 및 평가 대상: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과 의사전달 능력, 기획 및 내용구상 능력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면접 방법이다.

- 준비, 대처법: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의 의견을 어필해야 하므로 중요한 내용은 가급적 앞부분에서 발언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마무리에 대안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기에 유리하다. 특히 객관적인 데이터나 수치를 활용하여 기업에서 현실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한다면 면접관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PT가 끝나면 면접관들에게 질문을 받게 되는데, 이 때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잘 모르겠습니다'와 같은 피상적인 답변을 피하고, '그 부분까지는 미처 준비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님의 질문을 듣고 나니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추후 입사 전에 이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