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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서 중요한 사내 관계, 전략적으로 접근하라 등록일 : 17/08/22

직장 생활에서 ‘일’이 중요할까요? ‘사람 관계’가 중요할까요? 직장인들이 모인 자리라면 어김없이 상사, 동료, 부하 직원에 대한 불만과 뒷담화가 끊이지 않으니 모르긴 몰라도 사람 관계 역시 직장 생활의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직장 내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이들에게 맞춤형 심리 처방전을 제안합니다.

원만한 직장 생활의 첫 시작

1. 상대의 심리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마음 사용법을 익혀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사람 관계에 능통한 사람도 있지만, 이것 때문에 회사를 떠나거나 힘든 시기를 겪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때로는 축적된 스트레스 때문에 병원을 찾거나 감정적인 폭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람 관계를 잘하는 사람과 유독 힘들어하는 이들의 차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 사용법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상대가 지극히 ‘외계인’ 같아서 갈등을 겪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사람 관계를 어려워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데 서툴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적의 움직임과 상황에 따라 용병술과 전략을 달리하듯, 우리 역시 사람을 상대할 때 이와 같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상대의 심리를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상대에 따라 자신의 말과 행동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심리 병법’이라 할 만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상사이자 동료이며 부하 직원이기도 하므로 회사에서 내가 처한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심리 병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사내 관계 심리 병법

1. 상사의 리더십 스타일을 먼저 살펴보세요

우선 부하 직원들은 상사의 리더십 스타일에 주목해야 합니다.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리더십 스타일에 따라 상사의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특징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리더십 스타일 중 하나인 ‘매니저형 상사’와는 어떻게 지내야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요? 매니저형 상사들은 틀이 정해진 업무, 반복적인 업무에 상당히 능합니다. 업무 스케줄 관리도 잘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기대했던 성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매니저형 상사와 갈등을 빚지 않으려면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과 규칙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대체로 관리를 중시하는 상사들은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라는 포인트가 꼭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들에게 대부분 권한 위임을 하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 보고를 중시할 수도 있습니다. 또 근무시간에 자유로운 외부 출입은 허용하지만 정시 출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며, 다른 것은 융통성 있게 처리하지만 경비 처리만큼은 확실한 증빙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매니저형 상사들이 중시하는 것을 파악해 그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갈등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2. 상사는 부하 직원들의 일하는 스타일 파악부터 해야 합니다

직장 생활 시 상사도 부하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상사는 부하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다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일명, ‘나 잘난형’의 부하 직원을 예로 들어봅시다. 상사의 명확한 지시를 선호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나 잘난형 직원들은 조금 다릅니다. ‘지시-순응’을 강요한다고 해서 듣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크게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직원과는 문답법을 활용해 일을 처리하면서 문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상사가 방향과 해법을 일방향으로 모두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의견을 물어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나 잘난형 유형의 직원들은 상사가 귀를 열고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사가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려 한다는 생각에 동기 부여될 수도 있습니다.

3. 동료와는 무엇보다 성격 궁합이 중요합니다

직장 생활 내 동료 관계는 상하 관계에서의 해법과 사뭇 다릅니다. 서로의 성격 궁합이 우선입니다. ‘현상유지형’ 동료를 예로 들면, 이들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거나 튀는 것보다 ‘대세에 따르는 것’을 선호합니다. 무던하면서도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현상유지형과 함께 일하면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동료들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일을 구분해 방향성을 정한 뒤에 나눠주면 현상유지형들은 전체적인 틀에 맞춰 일을 완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은 우유부단하고 적극성이 부족해 보이는 성격 탓에 동료들로부터 무임승차하는 경향이 있다는 눈총을 받곤 합니다. 동료들이 현상유지형과 일을 할 때는 이들에게 시간을 주면서 이야기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혼자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집단 지성’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귀찮게 여길 정도로 의견을 구하고 회의에 참석하도록 만들어봅시다. 회의를 하다 보면 이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1. 상대와 나의 다른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내가 상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이게 문제야!”, “잘못된 습관은 좀 고쳐!”라고 말하면 상대가 그렇게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두 번 말해서 안 되면 될 때까지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착각이 아닐까요? 상대가 나와 생각이 다르고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지적하고 상대를 고치려고 하면 갈등은 깊어집니다. 사람과의 관계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나서 내 생각과 행동을 상대와 조금씩 맞춰 봅시다.

출처: 네이버 포스트 조범상(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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