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구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어졌다. 반면 첫 직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은 이전보다 늘어났다. 통계청은 '2018년 5월 경제활동 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서 청년층(15~29세)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첫 직장을 갖기까지 10.7개월이 걸린다고 발표했다.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졸업 후 취업까지 가장 긴 시간이다. 졸업 후 취업까지 시간이 가장 짧은 2010년(9.5개월)과 비교했을 땐 1.2개월 더 길어졌다. 종전 최장인 2016년(10.6개월) 보다 0.1개월 더 오래 걸린다.
취업에는 고학력자가 저학력자보다 더 짧은 시간이 들었다. 대졸 이상은 첫 취업까지 평균 7.7개월이 걸렸다. 반면 고졸은 평균 16개월로 8.3개월 더 길었다. 최종 학교 졸업 또는 중퇴 후 취업한 경험이 있는 청년은 전체의 86.5%였다.
첫 직장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5.9개월로 나타났다. 2016년보다 0.3개월 증가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51.0%)이 가장 많았다.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적 이유(14.2%), 임시·계절적 일의 완료(12.4%) 등이 뒤를 이었다.
첫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150만~200만원(33.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 수준인 월 100만~150만원을 받는 사람도 31.4%나 있었다.
출처: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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