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취업

학교에서는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과 단위로 모집하기도 하고, 학부 단위로 모집하기도 합니다. 학부 단위는 학과보다는 좀 더 큰 단위이기 때문에 1, 2년 정도 같은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고 2, 3학년부터 세부전공을 선택해서 심화 교과를 공부합니다. 일단 학교에 와서 세 부전공을 정할 수 있기에 고등학교 때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는 학부로 선택하는 것이 좀 더 유익할 수도 있겠지요. 한편, 경영학부나 생명과학부 같이 학부단위로 4년간 공부하는 학부도 있으니 각 학부의 커리큘럼을 확인한 후 학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학 중에 캠퍼스가 나뉘어 있는 경우, 어떤 대학은 본교와 분교라고 하고 어떤 대학은 서울캠퍼스, 지방캠퍼스라고 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 운영의 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일단 본교와 분교의 개념은 운영체제가 다른 학교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유사하거나 같은 학과가 본교와 분교 두 군데 다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1캠퍼스, 제2캠퍼스 또는 서울 캠퍼스와 지방 캠퍼스의 개념으로 운용하는 학교들은 학과나 학부 등의 전공을 편의에 따라 캠퍼스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학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를 통합캠퍼스체제라 합니다. 현재 본교와 분교로 운영하는 4년제 대학은 건국대학교(본교/글로컬) 고려대학교(본교/ 세종), 동국대학교(본교/경주), 연세대학교(본교/원주), 한양대학교(본교/에리카)가 있고 그 외에는 통합캠퍼스체제로 운영합니다. 2017년 현재 총 22개 대학으로 가톨릭대학교(성심/ 성의/성신교정), 강릉원주대학교(강릉/원주), 강원대학교(춘천/삼척/도계)등에서 2개 이상 의 캠퍼스로 운영 중이며, 특히 상명대학교와 홍익대학교는 본교와 분교로 운영하다가 2017년부터 통합캠퍼스체제로 전환하였습니다.

2017년 현재 총 17개 대학 27개에 자율전공학과 또는 자율전공학부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성적에 맞춰서 학과보다는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입학 후에 편입 학, 전과, 심지어는 재수까지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율전공학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입학 후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학부입니다. 하지만 학교 입학 이후에 선택 가능한 전공들은 학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때로는 학부 개념의 인문, 사회, 자연 등의 제한을 두거나 계열제한이 없더라도 의학과, 간호학과 등의 보건계열, 예체능, 디자 인계열 등의 실기가 필요한 쪽으로 전공을 선택하는 것에는 제한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 다. 각 대학의 규정을 꼭 확인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대학마다 자율전공학 과나 자율전공학부를 폐지하는 경향이 있어서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유치원 교사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 대학교 또는 사범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일반학과에서도 각 학교의 교칙 에 따라 교직과목을 이수하게 되면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임용고 사를 합격한 교원 역시 대기 발령을 받기도 해서 일반학과 내의 교직이수제도를 폐지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 전에 미리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실업계 학교에서 실기를 가르치는 실기 교사나, 직업훈련기관에서 가르치는 교 사의 경우는 꼭 교육계열로 진학하지 않아도 현장 경력이 있다면 훈련기관에서 일정시간 의 훈련을 받고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하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