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의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인문과학은 자연과학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 문제나
사상·문화 등 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지칭합니다. 보편적으로 인문계열이라고 하면 역사학, 철학, 종교, 신학, 문학과 언어계열 등을 포함합니다. 이에 비해 사회과학은 인간사회의
여러 현상을 과학적·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모든 경험 과학에 해당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법학, 경영, 경제, 사회, 정치 등의 학문이 사회 과학에 포함됩니다. 종교학이나 예술, 도덕 등은 인간의 근원 문제이기도 하고 사회적 문제이기도 해서 인 문계열과 사회계열로 정확히 분류가 어려운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내에 인문대 학, 사회과학대학이
따로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인문계열로 분류합니다. 때때로 학교에서 교과 과정의 특성과 담당 교수의 전공에
따라 대학의 재량으로 인문계열 또는 사회계열로 분류합니다.
2. ‘인문계열’ 학과의 경우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있지요.
풀어서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인문계열 졸업생의 취업은
상대적으로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인문계열도 학과별 로 진로에 차이가 있습니다. 역사학의 경우는 교·강사, 큐레이터, 광고홍보, 게임회사 스토 리 작가 등의 진로를 갖게 됩니다. 철학, 종교학, 신학
등 역시 언론출판사, 문화예술관련 연구소 및 기관, 시민·문화단체, 방송기자, 인문계열 교수 등으로 진출합니다. 영문, 중문 등의 어학계열 전공자는 무역회사, 외국계 기업, 일반 기업의 사무직,
호텔, 여행사, 항공 사, 외교부 공무원, 코트라, 문화원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문계열 졸업자들은 특정학과와 상관없이 유통 분야, 일반 사무, 영업직으로도 진출할 수 있으며, 최근 들어 인문학적 소양, 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있으므로
본인 준 비 여하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로 선택하여 공부하면서
직업과 진로에 관해 일찍 고민하고 그에 맞는 준비와 경험을 한다면 인문계열 전공자라도 본인의 진로를 잘 찾아갈 수 있답니다.
3. 인문대생이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복수전공을 해야 유리할까요?
역사학, 철학, 종교학, 신학, 문학, 언어학 등의 인문학과의 경우, 기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므로 복수전공을 하는 것이 직무전문성 면에서는 유 리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특정 복수전공을
한다고 무조건 취업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그 이 유는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필요한 지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해외영업이나 무역 쪽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면 관련 통상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역 또는
국제통상학 과를, 마케팅이나 금융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금융관련 학과를 추천합니다. 관광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광 관련 전공을 복수전공하는 것이 유리합 니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는 편이지만 특히
복수전공의 경우 심화전공에 비해 졸업에 필요한 학점이 많거나 졸업시험을 두 전공 모두 봐야 하고, 학점취득이
쉽지 않아서 성적이 떨어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복수전공을 하기보다는 본인의 진로를 고민해보고
필요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학예사(큐레이터)’로 근무하고 싶습니다. 어떤 전공이 유리할까요?
큐레이터는 박물관 또는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 관리, 연구하
는 일을 모두 수행합니다. 그러므로 미술관, 박물관 등 근무
장소에 따라 유리한 전공이 다릅니다. 주로 박물관은 미술사학, 예술학, 고고학, 역사학, 문화재학과
등의 인문계열 전 공자를, 미술관은 미술사학, 회화과 등
미술관련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현재 큐레 이터로
활동하는 분들들 보면 영문학, 사회학 등을 전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적보다는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이 중요하므로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갖추는 것이 유리합 니다. 따라서 학부는
다른 전공을 했더라도 대학원 과정에서 예술기획, 예술경영, 박물관
학, 미술관학 등의 전문 과정을 공부하기도 합니다. 관련
직업에 유리한 자격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행하는 박물관(미술관)
1, 2, 3급 정학예사와 준학예사 자격 등이 있습니다. 비교적 임금이나 처우가 좋은 국공립
박물관이 나 미술관의 경우 주로 시험으로 공개 채용하고 있습니다. 사립이나 민간 박물관은 학예사 자격취득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관련 전공자들을 인턴으로 채용했다가 정규직으로 뽑는 경 우도 있습니다.
5. ‘문예창작학과’와 ‘국어국문학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국어국문학과는 문법이나 문학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의 언어, 문학, 규범 등의 변천에 관 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한글을 통한 문화적인 연구와 학습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한국고 전문학, 현대문학, 소설, 시, 음운, 문법, 학문적 접근 등의 교과를 주로 배웁니다. 문예창 작학과는 문학의 이론과 창작을 세계문학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문학이 론과 창작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문학작품의 창작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문학개론, 문학사, 현대 소설, 시
창작 실기, 희곡 창작 실기 등 문학관련 이론 과 창작관련 실습 교과 등의 과목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예창작학과는 실습교과 쪽에 강점이 있는 편이어서 문학창작분야로 진출하 고 싶다면 유리할 수 있으나
국어국문학과에서도 문학창작분야의 소양을 키울 수 있습니 다. 반면, 국어교사가
되고 싶다면 국어국문학과나 교육계열의 국어교육학과로 진학하는 것 이 좋습니다. 국어국문학과에서는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있으나 문예창작학과에서는 교직 이수 과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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