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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로 작성해도 될까? 등록일 : 08/05/27
"서류에는 합격했는데 면접에서 탈락하셨다고요. 경쟁률이 치열했습니까?"
한 경력직 구직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일전에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았던 그 구직자가 이번에는 다른 곳을 지원하기 위해 연락을 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앞서 지원에 대한 결과를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면접에서 탈락했다”였다.
 
물론 면접에서 탈락을 할 수도 있지만, 그 구직자에게는 다른 문제가 있었다. 즉, 컨설팅 시, 자신의 단점에 대해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때, 본인이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성격인 것처럼 허구로 작성한 것이다. 그리고 그 구직자는 면접에서 본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고, 결국 탈락을 하게 됐다. 허구로 작성한 자기소개서 때문에 서류전형에 합격을 했지만, 결국은 그 자기소개서 때문에 입사에 실패한 것이다.
 
자기소개서에 거짓을 적는 것이 과연 입사에 도움이 될까?
컨설팅을 하다 보면, 간혹 “별다른 에피소드가 없는데 적당히 꾸며서 적으면 되지 겠냐” 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 때마다 필자는 “자기소개서는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성할 수는 있으나, 애당초 없는 사실을 기재할 수는 없다”며 잘라 말하곤 한다. 물론 가능한 한 자신을 포장해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는 포장은 애당초 있지도 않는 일을 허구로 적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단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사람의 단점은 양면성을 지고 있다. 가령, 매사를 잘 기억하고 세심한 성격이 달리 보면 소심해 보일 수 있고, 리더십이 강한 것은 독선적인 것으로 비칠 수 있으며, 활발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은 오히려 덤벙거리는 것과 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단점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구직자는 자신이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연히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구직자의 마음가짐이 바뀌면서 결국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소개한 구직자와 같이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가 있다면, 그것을 꼼꼼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바꾸어 표현한다. 전자 기술직 분야에 지원하는 구직자에게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은 플러스 요인이 됨이 분명하고, 적당한 에피소드를 붙여 그것을 더욱 부각하면 성격에 대해 기술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신의 대표적인 성격을 2~3가지를 추려보고, 성격의 단점은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수정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을 한 두 문장으로 간략하게 표현한 뒤, 각 성격을 부각할 만한 경험이나 에피소드를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에피소드는 기승전결의 형식으로 구성하고 자신의 특징을 기술한 문장에 자연스럽게 덧붙이면 된다.
 
방법론적으로 보면 간단한 문제지만, 실제 작성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것이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면 자연히 좋은 의미의 단어들이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취업에 있어 부정적인 생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취업시장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잊지 말자.
 
출처: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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