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터넷 등에 있는 자기소개서는 별로 쓸 만한게 없으니 따라하지 마세요.
자기소개서는 비슷한 수준의 여러사람이 입사경쟁을 할 때 자기를 돋보이게 해서
면접으로 가기 위한 단계입니다. 대부분의 인사 담당자들은 1명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1분 이내에 봅니다. (많은 이력서 중에 몇 개를 추리고 정독을
한 후에 면접을 결정하는게 패턴이죠.)
이 때 눈이 멈추게 해야 하는 역할이 자기소개서죠.
시대는 변하고 고용주들도 변해가는데, 88년도식 자기소개서를 이력서에
붙여서 낸다는 건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떨어지시면 책임져야 하니까 자기소개서 관련되서 몇 가지만 더 말씀 드릴께요.
1. 나의 이야기
"저는 물 맑고, 산 좋은~
엄하신 아버지와, 인자한 어머니 밑에서~"
이런 식으로 시작되는 자기소개서는 바로 스킵됩니다.
가족이나 태어난 고장 얘기는 아예 쓰지 마시거나, 최소화 하세요.
인사 담당자가 정말 궁금하다면 면접볼때 물어봅니다.
2. 꼭 일하고 싶습니다.
몇 년 전에 박카스 광고가 군대가는 신체검사장 얘기로 떴던 적이 있죠?
어차피 입사지원하는 사람들의 최종점수 합계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인사권자들은 대부분 최종 결정과정에선 2~3명의 동일 최고 점수자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꼭 일하고 싶다고 밝혔던 사람을 결국 낙점할 수 밖에 없겠죠?
웃기다고 하셨지만 그래서 일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3. 맞춤법
자기소개서에 맞춤법 틀리지 않게 쓰세요. 단어, 축어, 외계어, 말줄임표
잔뜩 넣지 마시구요. 어려울 거 없습니다. 그냥 워드프로그램에서 맞춤법 검사 한 번 해보면 됩니다. 아르바이트나 시간제로 표시하면 될 것을 알바로 써서 내시는 분들이 부지기수입니다.
4. 구태의연한 어록 금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어록 인용입니다. 어록 등이나 사자성어를 인용하면, 짧은 문장으로 강력한 표현력을 보여 줄 수 있죠.
하지만 남들 다 쓰는 거, 쓰실 바엔 안 쓰는게 낫습니다. 조금만 공들이시면, 좋은 어록 인터넷에도 많이 있으니 찾아서 인용해 보세요. 자신의 직업관을 보여 줄 수 있는 것들이면 더 좋겠죠. 예를 들면...
"일(Work)보다 성공(Success)이 먼저 나오는 것은 사전 밖에 없다. -비달사순-"
"일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사람이 마땅히 잘해야 하는 것. -프로이드-"
출처: 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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