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을 휴학하고 지역신문사 기획팀에서 일하면서 7만 여명이 참여한 마라톤을 기획, 진행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한번에 통솔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임기응변을 통해 진행상의 차질을 최소화 했고, 대학시절 쉽게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현재 대기업 제약회사의 신입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 사원의 이력 중 일부다. 그는 컴퓨터 자격증이나 어학 공인점수 없이도 독특한 경험으로 여러 기업의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제약영업 신입사원이 됐다.
우 리는 약자가 절대적인 강자를 대상으로 싸움을 벌이는 일을 비유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약자의 입장이라면, 이러한 싸움은 자신에게 치명적인 손해와 패배감만을 안겨줄 뿐이다. 막강한 경쟁자가 있다면 그와 부딪히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피하는 것만이 대책은 아니다. 반드시 자신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그것의 결실 역시 값진 것이어야 한다. 앞에서 소개한 구직자와 같이 자신의 강점이 증빙서류로 표현하기 곤란한 경우라면, 자신의 독특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영 방침 중에서도 틈새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요즘은 그러한 전략으로 이익을 내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취업시장 역시 그 어떤 시장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취업에 있어서도 전략이 필요하며, 필자는 틈새 전략을 추천한다.
생각의 폭을 넓혀 보자. 영어 실력을 증빙할 수 있는 것은 토익 성적표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가치는 인정받을 수 있는 도구, 그것은 구직자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그러한 가치를 끌어내는 것 역시 자신이어야 한다. 기업을 수요자의 입장으로 본다면, 기업은 지원자의 능력을 끌어내는 노력을 기울일 만큼 공급에 목말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의 기업이 우직하고 회사에 충성하는 인재를 원했다면, 오늘날의 기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원한다. 이처럼 지원자의 가치는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이다. 현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이력에 자신을 맞추었다 하더라도 끊임 없이 자신의 가치를 생산하고,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눈부신 성과를 얻을 필요가 있다.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며 건강이나 취업, 부에 대한 막연한 각오를 한다. 하지만 막연한 기도에 화답은 없다. 그 바램이야 어떤 것이든, 막연히 무엇을 기도하기 보다 자신이 한해 동안 창조해 낼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자신의 의지가 약해지지 않기를 기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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