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안녕갑습니까?”의 일화를 아는가. 무명시절 그는 방송에서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라는 짧은 멘트도 떨려서 잘 하지 못했다. 그 때 그의 재능은 1달란트에 불과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과 끼를 믿고, 포기하는 법 없이 계속해서 역량을 쌓았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꽉 잡을 수 있었고, 9년이라는 무명시절을 딛고, 그 1달란트를 무한한 값으로 끌어 올려 국민MC로 부상한 것이다. 재치와 순발력, 리더십의 대명사 유재석이 인사 한마디 하기도 어려워했다는 걸 지금으로선 믿기가 힘들다.
한 편, 취업에 임하는 구직자의 자세는 어떤가? 빨리 취업하고자 하는 조바심 때문에 아무런 목적 없이 무작정 여러 분야의 자격증에 도전하고, 봉사활동, 교육 이수 등의 불필요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리고 정작 졸업할 때가 되면 한 가지 제대로 된 실력 없어 갈팡질팡 하기 일쑤다.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목표 없는 도전은 헛수고일 수 있다. 구직자는 자신의 재능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 한 가지를 제대로 발전시켜 자신의 전문성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
옛말에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여러 가지를 다 잘하면 좋겠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는, 한 가지에 매진한 사람, 그 분야에 프로가 될 가능성을 가진 사람에게 기업은 더 큰 신뢰를 하기 마련이다.
필자는 얼마 전, <지그 지글러의 성공메시지>라는 책에서 ‘재능은 쓸수록 늘어난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나 는 특출한 재능이 없는데…’하며 한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지금껏 자기자신에게 확실한 답을 얻기 위해 확실한 질문을 한 적이 있는가? 스스로를 호명하고 질문을 던져 보자. “김희영! 네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김희영! 네가 조금이라도 잘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조금 잘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고, 남보다 월등히 뛰어나야 재능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조금 잘하는 그것이 바로, 쓰면 쓸수록 늘어나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당신의 재능이다. 눈에 확 띄는 재능이 아니라고 단념하거나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고 용기를 잃지 말자. 그 사람도 한 때 나와 같은 초보였으나 나보다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나라고 특별하지 않으란 법이 어디 있는가.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경제적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급히 취업했다면 업무 외의 시간에라도 재능을 위해 투자해 보자. 틀림없이 새로운 길, 새로운 희망이 당신에게 주어질 것이다. 재능을 갈고 닦고, 키우는 것은 고통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크나큰 즐거움이기도 하다.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그림, 노래, 글 등 예술적인 재능만을 재능이라 생각지 말자. 인내할 줄 아는 것도 재능이며, 배려하는 것도 재능이다. 그것을 어떻게 나의 갈 길에 적용시키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며, 그 판단은 자신의 몫이다.
출처: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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