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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료> 취업칼럼
취업은 등산이다 등록일 : 08/10/28

지난 주 취업 동영상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대부분이 지원서 준비자세나 매력적인 지원서 작성 전략 등에 대해 묻는 평이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취업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어떤 표현이 적절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취업은 등산이다"라고 대답했다.

 

그 대답에 상대가 아주 흥미로운 듯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고, 필자는 "취업의 과정을 보면 꼭 등산을 할 때와 같다"라고 답하고 몇 마디를 덧붙였다.

구직자와 컨설팅을 해오면서 취업이라는 결과 그 자체보다는 취업을 하면서 겪는 과정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컨설팅을 하면서 몇몇 구직자들이 눈 덮인 산을 오르는 것 마냥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아온 탓도 있을 것이다.

취업의 장벽이 높게만 느껴지는 것과 같이 산 아래에서 정상은 높아만 보인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리다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도 준비생 절반 이상이 ‘정책과 관계 없이 지금과 같이 공부하겠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등산을 하다 보면 산 중턱쯤 다다라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할 상황이 오기도 한다.
 
물론 날씨나 산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등산화와 같은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면 좀 더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는 것과 같이 취업을 할 때 역시 취업에 대한 정보와 등산장비의 역할을 해줄 실력이나 풍부한 경험이 있다면 보다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취업이 등산과 같다라고 생각한 데에는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 하더라도 등산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정상에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맛볼 수 없듯이 ‘누군가는 나를 알아주겠지’라고 하염없이 기다리다가는 취업의 쾌감은 맛볼 수 없다는 것이다.

 

무료로 배포하는 신문에서 우연히 한 직장인의 글을 읽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직자였던 그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 지금은 원하던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취업을 위한 마음가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리고 이런 경우, “학점, 자격증, 어학점수 모두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성실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적극성과 노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낙오되지 않고 산의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이 해발고도에 관계 없이 값진 것과 같이, 기업의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취업을 한 이들의 노력과 그 결실은 소중하다. 그 결과가 아름다운 것은 그들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며, 그 행동력으로 인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재경신문손언영(취업컨설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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