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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료> 취업칼럼
위기감의 양극화 등록일 : 08/12/09
남성과 여성, 기성세대와 신세대, 대기업과 중소기업, IT와 비IT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양극화 현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문제로 남아있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도 서울과 지방, 사회인과 학생의 간극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구직활동에 있어서도 두 집단간의 태도는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사회인은 구직활동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간절하다. 그에 반해 학생들은 생활을 부모에게 의지하기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다. 두 집단 모두 미래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전자의 경우 현실을 통해 미래를 보고, 후자의 경우 막연히 미래만을 본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대부분의 학생에게 취업은 당장 살아가는 문제가 아니기에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남들 하는 만큼만 하게 된다.

서울과 지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의 등장은 서울과 지방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정보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정보 수용성의 격차까지 줄이지는 못했다.

금융위기, 고환율, 주가폭락, 청년실업, 고용 없는 성장, 산업구조 변화’

넘치는 기사와 통계 속에서도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의외로 많다. 기사나 통계자료를 단순히 보기만 할 뿐 재해석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해진 답만을 구하는 교육을 받아온 한국의 대학생들은 답이 없는 현실의 데이터를 통해 자신에게 미칠 영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취업과 관련된 데이터 조차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은 경쟁력이 없다.

지난달 2박 3일 일정의 지방대 취업캠프에 다녀왔다. 그러나 캠프때 보여준 학생들의 태도는 실망스러웠다. 강의를 듣는 내내 졸았기 때문이다. 밤새 술 마시고 노느라 늦게 잤다는 그들의 말속에 구직자의 절박함은 없었다. 그들에게 취업캠프는 MT의 다른 말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이른 아침 첫 강의를 재미있게 진행하지 못한 나도 그들의 졸음에 한 몫 했을 것이다. 하지만, 40명의 4학년 학생 중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자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취업에 대한 태도를 짐작케 했다. 그리고 며칠전, 서울소재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당시 200명의 수강생 대부분이 자기소개서를 한 번 이상 작성을 해 본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신의 미래보다 눈 앞의 단잠이 더 중요한 그들 앞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간다고 해서 똑같은 위기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듯 하여 씁쓸했다.
 

흔히, 소속집단은 자기가 속해있는 집단을 말하고, 준거집단(準據集團, reference group)은  자신의 신념, 태도 , 가치 및 행동을 결정하는데 기준으로 삼고 있는 집단을 말한다. 자신의 소속집단이 학생이라고 해서 또래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어리석다. 취업을 하고 싶다면 준거집단이 목표 기업이나 직무가 되어야 하고 태도나 행동도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위기감 또한 마찬가지다. 주위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를 보며 안심을 해서는 곤란하다.
 
출처: 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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