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인해 대다수 기업들이 신규채용 계획을 취소하여 취업난으로 힘들어 하는 대학 졸업생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했으나 어느 회사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력자원 사회보장부 관계자 소개에 따르면 내년 대학생 졸업생 수는 총 610만 명으로 올 연말에 이어 내년에도 취업난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화공업체는 기존에 직원 6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경영부담으로 인해 구인자수를 대폭 줄이기로 결정하였다. 세계금융위기가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직원 채용수를 줄이거나 아니면 채용계획을 아예 취소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청도대학 관계자는 “올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직원을 모집하는 기업수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취업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대학생들도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 지인들의 소개를 통해 취업보다 학업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려 연구생 응시자도 대폭 늘어나는 실정이다.
올해는 중국 어느 지역이나 취업난이 심각하다. 2008년 성도(成都)동계 취업박람회에 따르면 62개 기업들이 임시 직원 채용을 포기한 탓으로 일자리 수가 1,620개나 줄어들었다. 올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7.2% 줄어든 324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제공한 일자리 수는 622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5% 줄었다. 이밖에 강소(江苏), 절강(浙江), 복건(福建), 광동(广东) 등 연해도시들은 대부분 단체 채용행사를 취소하였다. 대련시(大连市) 추계취업박람회는 구직자 4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자리는 4263개 밖에 되지 않아 구직 경쟁률이 1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일보 11월 24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