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취업

점점 풀리는 날씨에 봄 휴가를 계획하는 분들 있으시죠? 특히 중소기업의 근로자의 경우 정부로부터 휴가비 1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와 함께 금주의 주목해야 할 취업뉴스를 모았습니다.

지난 27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것인데요. 내수활성화와,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시행되는 것입니다. 참여 기업으로 확정되면 해당 기업의 근로자는 정부에서 10만 원의 휴가비를 받게 됩니다. 더불어 소속 기업이 10만 원,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해 총 40만 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J E&M이 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 개선에 나섭니다. 지난 28일 CJ E&M은 ‘방송산업 상생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방안에는 파견직, 프리랜서 등 기존 비정규직 27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1~3년차 프리랜서 연출가와 작가들의 용역료를 최대 50%까지 인상했습니다. 외주제작사와 상생 발전을 위한 방안도 실현할 예정인데요. 모든 방안을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2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CJ E&M이 업계의 선두 기업인 만큼, 이번 결정이 동종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커피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 16일 GS25는 ‘자체브랜드 ‘카페25’가 출시 후 27개월 만에 1억 잔 이상이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GS25 뿐만 아니라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의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드오션이라 불리는 원두커피 시장에 진입한 지 2년 만에 이뤄낸 성과인데요.

편의점 커피의 인기 상승 이유는 바로 ‘가성비’에 있습니다. 실제 각 편의점 커피의 가격대는 1천 원대로, 기존 커피 브랜드에 비해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는 계속된 물가 상승 여파로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편의점 커피의 인기로 편의점 전용 디저트도 덩달아 잘 팔리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취업 희망자라면 편의점 커피와 디저트 매출 상승에 대해 꼭 체크하세요.

채용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은행권의 채용문이 꽉 막혔습니다. 현재 농협과 기업은행 외에는 채용시기조차 잡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은행권에 의하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 은행의 상반기 공채 진행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원래 해당 은행들은 매년 이맘때쯤 500명 안팎 규모로 채용을 진행해 왔습니다. 허나 채용 비리의 여파가 사그라지지 않아 사실상 상반기 채용은 불투명합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은행연합회 주도의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이 제정된 후 구체적 채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등 스펙보다 지원자의 역량을 중시하는 채용 프로세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준생 역시 변화하고 있는데요. 잡코리아의 설문 결과, 이번 신입공채 지원자 711명 중 63%가 ‘소신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기업분석 및 지원서 작성에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 이라는 답변이 68.6%로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 인사담당자들 역시 묻지마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해 지원서를 꼼꼼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러한 영향으로 취준생들은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문어발 지원을 벗어나 소신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