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취업

사람은 누구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자신에게 먼저 생기는 이름은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 하지만 사람은 살다보면 그 이름만 불리고 살지는 않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새로운 이름이 생긴다.

학창시절이 나의 이름은 키다리였고,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던 시절에는 오 사장이라 불려졌다. 어린 나이 사업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이름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이름들이 정말 내가 불리고 싶은 이름이었나 생각해본다.

우리는 진정 자신이 내면 깊숙이 원하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가? 이 대답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다. 잘나가는 영화배우 앞에 붙는 이름들은 세계 최고로 멋있는 최고의 ‘000’이다.

이런 이름들은 언제 들어도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이름이라 할지라도 내면 깊이 자신이 이 이름을 원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남들에게는 내가 어떠한 이름이라 불릴 지라도 그것을 자신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이름이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모르고 살아간다.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그렇다. 이 회사가 정말 내가 원하는 회사인지, 나의 강점과 나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기본적이지만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 흔들린다면, 좋은 취업을 하고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많은 유명인을 보고 살아간다. 정말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어디서나 환영을 받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스펙? 그들의 재산?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이름 그대로, 자신의 그대로를 드러내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름이 그 사람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이미지메이킹이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름, 남이 생각하는 나의 이름, 내가 갈망하는 나의 이름이 일치한 다는 것이다. 만약 이 가운데 한 가지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은 정말 자신이 스타일 감각이 좋다고 생각하고 남들에게도 그러한 이름을 듣고 싶어 하지만 남들에게 받는 평가는 ‘너무 개성이 강해’, ‘너무 튄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나쁘다면 이미지메이킹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는 어떤 이미지인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매일 누군가에게 어떠한 사람이라 평가 받고 있는가, 거기에 자신을 맞추어 그 이미지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꽤나 많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30대의 많은 청년들 또한 그렇다. 부모님께 맞추어, 상황에 맞추어 살다 보면 자신이 진정으로 불리고 싶은 이름, 자신의 이미지를 잃어버리고 많다. 진정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하고 싶다면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름 만족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순간순간 어느 깊은 한 곳에서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 대체 뭐가 문제지?’, ‘왜 계속 취업에서 떨어지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봤다면 본인의 진정한 이미지, 이미지메이킹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즉 이미지메이킹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미지메이킹을 혼자 하기 힘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이름을 불러줬을 때 영혼 깊숙한 곳에서 샘솟는 행복을 경험하도록 설계 되었다. 어떤 사람의 한마디, 가슴을 울렸던 한 단어, 그것으로 인해 좌절하고 포기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었던 힘, 그것이 자신의 이미지, 자신의 진정한 이름일 수도 있다. 자신의 진정한 이름을 찾는 것은 자신이 언제 가장 행복한가에 대한 생각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