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왜 우리가 자소서 쓰는법을 배워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면접에 대비해서 절대방어를 갖출수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인사담당자는 이력서 ( 증명할수있는 것들만 기재 )와 자기소개서 (증명할수 없는 것들 또한 기재 )를 보고 지원자가 직무에 대한 적합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별하게 됩니다. 어떤 기업인지 또는 직무는 무엇인지에 따라서 그 장소와 역활에 적합한 인재가 분명 있겠죠. 회사 전체의 방향성 ,즉 인재상과 이러한 직무적합성 그리고 회사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원의 진정성이 있는지를 판단하여 최종합격을 처리하게 됩니다. 먼저 이력서와 자소서에서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찾아보고 어느정도의 기준선을 넘는 지원자라면 일단 서류를 합격시키게 됩니다. 나머지는 면접을 통해서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거나,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도 검증을 하게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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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자소서 쓰는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해당 직무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있는지와 자신이 갖춘 역량이 얼마만큼 그에 적합한지 증명할수있는 자료 또는 경험이 있는가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글쓰기 실력이 좋고, 호감이 가는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해당직무의 역량이나 적합성과 연관성이 떨어진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겠죠. 취업을 준비하다보면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서 오판을 하거나 키워드를 잘못설정하는 경우가 종종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승무원이라는 업무에 대해서 경험소스를 작성할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성실함을 메인으로 강조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실함이 최우선이 되는 직무는 다른것들이 있겠죠. 서비스마인드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기때문에 아르바이트 근무의 성실함보다 그 일을 하면서 겪었던 조금은 더 디테일한 고객응대 사례를 제시하는것이 본인의 직무 적합성을 어필하는데 있어 훨씬 효과적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것은 지금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적합성 키워드를 찾는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자신이 내세울수 있는 증명 또는 경험을 찾아야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서 자소서 작성의 시작을 재대로 해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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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작을 하게되더라도 대부분의 구직자는 글쓰기에 대해 대부분 심각한 어려움을 격고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도 키보드에 손가락만 올린 채 시간만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마치 수학공식처럼 글쓰기에 대한 공식이 있다면 글쓰기에 대한 어려움을 줄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자소서 쓰는법과 관련된 공식을 배워보겠습니다.

1) 헤드라인에 목숨을 걸어라

인사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읽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것이라 생각하십니까? 30초에서 2분 정도가 평균적으로 인사담당자들이 자소서를 읽는데 들이는 시간이랍니다. 모든 자소서를 꼼꼼하게 읽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인터넷신문을 생각해 본다면 수십 종의 신문이 나오는데, 저마다 독자에게 선택되기 위해서 때로는 과장과 포장 등을 섞은 헤드라인을 뽑아 독자를 유혹하고 있죠. 만약 이 헤드라인이 진부하다면 선택이 되지 않을것이고 아무도 읽지 않겠죠. 따라서 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입사준비를 하는 당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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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적 헤드라인 예제 ]

- 오늘 보낸 하루는 내일 다시 오지 않습니다.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최고로

-유럽 여행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목표를 위한 열정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행복해서 웃는것이 아니라 , 웃어서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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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를 살펴보면 실제 어떤 구직자가 자소서의 헤드라인으로 썼던 내용입니다. 왜 이러한 방식으로 작성을 했느냐고 물어봤더니 ‘ 이렇게 해야 아래 내용이 궁금해질 것 같아서‘라고 말하더군요. 어느 정도 일이 있는 이야기지만 자기소개서의 헤드라인은 ‘낚시‘가 아닙니다. 헤드라인만 읽어도 내용이 파악이 될수있도록 작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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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헤드라인 예제 ]

-전세계 17개국 45개 도시에서 발견한 글로벌 마인드

-중국화장품 시장점유율 10%확대에 기여하겠습니다.

-중국 현지 전문가로서의 꿈

-능통한 중국어 실력과 무역에 대한 지식

-7일 만에 매출30%를 달성한 도전정신

-도전정신, 한국인 학생 최초의 일본대학교 아나운서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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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헤드라인은 보다 구체적으로 작성을 한것입니다. 한 줄만 읽어도 아래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충분히 예상을 할수있습니다. 헤드라인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눈길을 끌 수 있게 작성하는 데는 3가지 방법이 유용합니다. 첫째, 경험과 역량이 함께 드러나도록 작성 하는것 입니다. 가장 간결하게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함께 어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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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일본대학교 아나운서(경험 ) 로 인정받은 도전정신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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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숫자를 통한 강조 유형입니다. 숫자로써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이라면 더욱 가독성을 높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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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17개국 45개 (숫자강조 ) 도시에서 발견한 글로벌 마인드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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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언어적인 유희로 관심을 유발하는 유형입니다. 색다른 표현을 적고 싶다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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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보다는 ‘단결‘을 외친 팀워크 (언어적 유희 ) 프로젝트 1등의 결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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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해 ‘대통‘을 만들어 내는 사람 (언어적유희)해외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다.

​2) 자소서 쓰는법 3단계 프로세스

경험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에는 3단계의 프로세스를 거쳐 작성하는것이 좋습니다. 다음 예제의 경험을 통해 3단계 프로세스로 자소서 쓰는법을 익혀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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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3단계로 자소서 쓰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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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교 방송반 최초의 한국 아나운서에 도전하다.

1) 어릴 적부터 저는 항상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2)유학 시절, 중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던 중에 방송반에서 아나운서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이를 한국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자,‘중국어도 잘 못하는 외국인을 방송반에 넣어 주겠어?‘라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더욱 오기가 생겼고, 주위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중국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선정해서 방송대본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방송반에 지원하는 또 다른 중국인 친구를 섭외하여 열흘 동안 수백 번 원고를 수정하고 쉼 없이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면접에서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류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뉴스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결과, 20: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인 최초로 중국 대학교의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습니다.3)안 될 것이라 체념하기보다는 1%의 가능성이 있다면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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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자소서 쓰는법, 두괄식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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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은 두괄식으로 표현합니다. 위의 예제처럼 ‘‘어릴 적부터 저는 항상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쓰는 것이 바로 두괄식 표현입니다. 첫 줄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인사담당자가 쉽게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단, 헤드라인과 첫째 줄의 내용이 중첩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그때에는 첫 줄을 지워도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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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소서 쓰는법, 핵심내용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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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2단계에서는 핵심 메시지를 대한 사례를 바탕으로 글을 풀어 가면 됩니다.위의 예제에서는 ‘도전‘이라는 핵심 메시지에 대한 사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례에 대해서 작성할 때에 중요한 점은 경험만 나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가급적 사례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당시에 자신이 처한 상황이 무엇이고, 어떠한 점이 어려웠는지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노력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어야합니다. 구체적으로 제시한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였는지에 대해서 남다른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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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자소서 쓰는법, 결론부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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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3단계에서는 자신이 했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를 작성하면 됩니다. 자신이 강조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회사에서 어떠한 자세로 일할것인지를 강조해도 좋습니다. 글자 수가 넘칠 때에는 반드시 이 부분을 작성할 필요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가장 안 좋은 글들의 예제가 있다면, 사례는 빈약한데 그 경험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 너무 장황하고 길게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는 차원의 문장은 가급적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작성하는것이 좋습니다.

3) 빠르게 쓰고, 세심하게 퇴고합니다.

효과적인 자소서를 작성하게 위해 생각나는 대로 빨리 써 보는 연습을 해봅니다.예를 들어, 도전, 창의, 팀워크, 배려, 글로벌마인드, 전문성, 직무 경험, 리더쉽, 성공 경험, 열정 경험 등과 같은 특정 키워드를 잡습니다.그리고 각각의 항목에 맞는 사례에 대해서 생각나는 대로 빠르게 글을 써 보는 것입니다. 생각이 안 나면 일단 패스해도 좋습니다. 정해진 글자 수도 신경 쓰지 말고 무심코 써 내려가봅니다. 쌤은 이를 우스갯소리로‘영혼 없이‘ 글을 써 보는 방법이라 말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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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성한 내용을 이제는 ‘영혼을 담아‘세심하게 퇴고합니다. 첫째, 불필요한 수식어는 지웁니다. 잔가지를 처내는 작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둘째, 긴 문장은 두문장으로 나눕니다. 연결 어구를 활용해서 긴 문장을 단문으로 줄이게 되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잘읽히는 글이 될수있습니다.

셋째, 중복되는 내용도 지워봅니다. 한 말을 또 해봤자 그게 그거일수 있습니다. 넷째, 각 항목에서 요구하는 것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 체크하고 없는 내용은 채워 넣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자 수를 조절합니다. 가끔 많은 글자 수를 요구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1,000자 항목에는 어느 정도나 채워야 하는지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요구하는 글자 수의 90% 정도면 훌륭하고 80%정도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두 번 정도 퇴고해 보고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제출하면 됩니다. 오랜 시간을 붙들고 있다고 해서 더 좋은 자소서 나오는것은 아닙니다.